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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대전시티즌 사장 임명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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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에 따르면,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신임 사장에 김광희 전 대전시 정무 부시장을 내정했다고 한다.    김광희 신임사장은 그동안 대전광역시의회 의원과 정무부시장, 그리고 대전도시철도 사장을 지내는 등 경력면에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현 대전시티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봤을 때 과연 적합한 인사였는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을 기사회생시킬 전문 경영인의 영입을 예상하고 있었던 시민(팬)의 입장에서도 또 다시 시장측근 인사가 사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으며, 인사권자의 안이한 상황인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대전시티즌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역언론이나 팬들은 하나같이 가장 먼저 사장 등 축구를 잘 모르는 정치적 인사를 꼽고 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염시장이 또 다시 축구와는 거리가 먼 측근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따라서, 승부조작 사건 등 작금의 대전시티즌 사태가 사장 교체해서 사안을 덮거나 해결할 문제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처방을 통해 일련의 사태를 해결하고, 시민구단으로서의 대전시티즌을 살리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분수령으로 삼아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오는 20일 염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티즌 쇄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보다 근본적인 쇄신안을 기대하며 예의주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