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부상열차 소음이 적긴하지만, 그렇다고 도시경관문제 면죄부 될 수 없다.
대전시는 용인경전철과 다르게 자기부상열차는 상판이 없는 거더형식으로 폭은 5.4m로 슬림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구조물 조감도를 공개했다.
문제는 자기부상열차 기종이 다른 기종과 달리 소음이 적고 구조물이 슬림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기존 고가 경전철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각종 자료를 통해 확인이 되고 있다.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고가구조물 상단 폭이 5.4m밖에 안된다고?
대전시가 제시하고 있는 고가구조물 상단 폭 5.4m는 차량폭(2.7m×2대) 넓이만 계산한 것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한 일본 나고야의 리니모(LINIMO)의 구조물 폭이 7.290m, 국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 고가경전철 상단폭(6.573m)과 비교해봐도 대전시가 제시한 고가경전철 상단폭 수치는 설득력이 없다.
특히, 대전시가 제시한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에 나오는 거더형식은 현재 과학공원이나 기계연구원에 실험용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자기부상열차를 떠받치는 구조물만 표시되어 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치 못하다.
그 이유는 비상상황에서 대피로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받침구조가 불가피하고, 만약에 별도의 대피공간을 만들지 않게되면 오히려 비상상황에서 승객들이 탈출을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해 지난해 과학공원 자기부상열차가 멈쳤을때처럼 승객들이 열차안에 갖쳐 고가사다리를 이용해서 구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 사진설명 / 나고야 자기부상열차 고가경전철 현장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