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대전지역의 주요뉴스가 무엇이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조사는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메일을 통해 진행하였다. 대상은 우리단체 회원, 대전지역 언론인,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응답자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 85명, 대전지역 언론인 33명, 대전시민 7명이 응답하였다. 13가지 주요 뉴스 중 5개를 선택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대전지역 5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 1위는 도시철도 2호선 논란이었다.(88%) 지하, 고가, X축, 순환형, 모노레일, 자기부상, 구간확정 등 시의 소통부족과 오락가락 행정으로 1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자기부상 고가경전철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고 했으나 신청 직전 기종과 건설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였다. 결국 대전시의 탁상행정으로 인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도시철도 논란만 키웠고 올 한해 대전뉴스 1위에 뽑혔다. 2위는 무상급식 시행이다(72.8%)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열풍은 대전도 마찬가지였다.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는 대전시와 반대하는 교육청, 대덕구의 반발이 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6월 1일부터 초등학교1~2학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까지 무상급식 실시를 결정하였다. 3위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이다.(71.2%) 올해 초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 변경 발언 이후 대전충청지역은 분노로 들끓었다. 대전제를 잊고 정치논리로 몰아간 과학벨트는 결국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대전에 기능지구는 청원,연기,천안으로 연구단은 대전, 광주, 경북으로 지정하여 누더기가 되어버렸다. 입지에 필요한 부지예산 확보 등 아직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4위는 여전히 먼 원도심활성화이다.(44%)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관련 정책을 내지만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근간정책인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을 백지화하는 등 핵심이 빠진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도청이전이 1년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좀더 입체적이고 장기적인 원도심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5위는 대전시티즌 경기조작, 클럽하우스 논란이다.(39.2%)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이 1년 내내 논란에 휩싸였다. 상반기엔 사장 교체로 인사잡음과 승부조작으로 내홍을 겪었고, 하반기엔 클럽하우스 건립 절차 부실 문제로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는 등 최하위 성적만큼이나 논란이 많았던 대전시티즌이었다. 성별에 따른 결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가 2위였고 무상급식이 3위였다. 여성은 반대의 선택을 했고 원도심 활성화보다 대전시 인사정책 논란을 대전5대뉴스로 꼽았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의 경우 1위는 도시철도2호선논란, 2위 무상급식시행, 3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 4위 여전히 먼 원도심활성화, 5위 지방자치 20년 여전히 구태보인 지방의회였다. 언론인인의 경우 1위는 도시철도 2호선 논란, 2위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 3위 무상급식시행, 4위 대전시티즌 경기조작, 클럽하우스논란, 5위 여전히 먼 원도심 활성화였다. 5대 뉴스 선정결과를 보자면 불통으로 인한 혼란의 한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며칠마다 바뀌는 도시철도 정책으로 인한 혼란, 대통령의 고집으로 인해 생긴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문제, 시행은 되었지만 교육청, 구청의 반대로 진통을 겪은 무상급식, 정책은 내놨지만 부족한 원도심 활성화, 승부조작과 인사문제, 절차의 문제로 내홍을 겪은 대전시티즌 등 소통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사회에 다른 의견으로 인한 논란은 당연한 것이지만 좀 더 세련된 소통으로 2012년 5대 뉴스엔 좋은 소식만 있기를 기원해본다. 2011. 12. 17 * 본 보도자료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홈페이지(www.cham.or.kr)에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정동 연대기획팀장(010-3471-74678)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김형돈, 성광진,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