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공동의장 민명수, 김선건, 최교진 (301-730) 대전시 중구 문화동 1-13 기독교봉사회관 8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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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
발 신 / 대전참여자치연대(담당 : 회원사업 부장 유성미, 016-476-5210)
제 목 / \'동의보감 완역 역주본’박석준(동의과학연구소 소장)씨 출판기념 강연회
날 짜 / 2002. 12. 04. (총 2 쪽)
{동의보감}을 읽는다 - 몸으로 생각하기
-\'동의보감 완역 역주본’박석준(동의과학연구소 소장)씨 출판기념 강연회-
오는 12월 6일 저녁7시30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청년한의사회, 계룡문고가 주최하는 박석준(동의과학연구소 소장·동일한의원 원장)씨 ‘동의보감 완역 역주본’을 축하하는 자리와 강연회를 계룡문고 2층 북카페에서 열린다.
지난 1993년 ‘초짜 한의사’이던 박석준(동의과학연구소 소장·동일한의원 원장)씨가 “한 3~5년 잡고 한번 해보자”고 한 것이 그 처음. ‘강독회’가 꾸려진 이래 제1권 <내경 편>이 빛을 보기까지 근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동의보감>은 1596년 선조가 의서 찬집을 명한 뒤 광해군 때인 1613년에 초판이 나왔다. “당대 최고의 단학수련가이자 유의(儒醫)였던 정작이 사상적 얼개를 짜고, 허준이 최종적으로 엮은” 것으로 16세기 말까지 한의학의 성과들을 집대성한 것이다. <동의보감>은 중국 고대 의서인 <황제내경>에서부터 우리네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등 수많은 의서들의 인용으로 이뤄져 있다. ‘정·기·신’이라는 사람 몸의 기본 요소를 축으로 몸의 안을 비춰보고(내경 편), 밖을 갈라서 이해(외형 편)함으로써, 몸의 다양한 병적 변화를 일관되게 정리(잡병 편)해 놓았다.
그간 번역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한학자 허민씨가 옮긴 1권짜리 <상역 동의보감>(남산당)과 여강출판사에서 ‘수입’한 북한판 번역본 <동의보감>이 그것. 그러나 그것은 번역본이지 역주본은 아니었다.
이들의 역주본 작업이 소중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번역이 아니라, <동의보감>의 출전을 처음으로 일일이 밝히고, 그 인용의 맥락과 의도를 역주로 풀어놓았다는 데 있다.
그러면 제대로 된 역주를 단 <동의보감> 번역본이 그동안 왜 나오지 않았던 것일까 대표 번역자 박석준씨는 “한의학계에선 아직도 <동의보감>이 여러 의서의 짜깁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많다”고 말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동의보감을 읽지 못하고 그저 실용서로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해방 이후 남쪽에서 정통 한의학을 한 이들이 대거 북으로 올라가버린 데서도 연유한다고 그는 보았다.
출판사 쪽은 첫 권 <내경 편>을 독자 세대별로 판형을 달리해 전문가용(국배판), 학생용(신국판), 일반용(46판) 세 가지로 내놨다. 전 5권으로 완간될 예정인데, 제2권 <외형 편>이 내년에 나온다. <잡병 편>, <탕액 편>, <침구 편>의 완간까지는 앞으로 10년 작업을 예상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에서 한의원을 개원했다가 서울로 자리를 옮긴 박석준씨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 위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과 청년한의사회 회원이 준비한 강연회는 계룡문고 2층 북카페에서 7시30분에 있을 예정이다.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이날 오신 50분께는 출판사에서 준비한 책을 선물로 마련했다 한다.
* 자세한 문의 전화<(042)253-8176 대전참여자치연대 유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