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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복지포럼 2002년 올해의 복지인상 선정 (0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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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포럼 \'올해의 복지인상\'에 노인들의 父母 \'유성 사랑의 집\' 정은조 원장 선정 \"전 재산 노인에게, 육신마저 사회기증 약속\"      1.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복지포럼(이하 대전복지포럼, 회장 윤종삼, 49세)이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는 \'올해의 복지인상\'에는 노인들의 부모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이타적인 삶을 살아온 유성 사랑의 집 원장 정은조(66세)씨가 선정되었다.      2. \'올해의 복지인상’은 대전복지포럼이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복지분야 참여민주주의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서,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을 꾸준히 실천하는 시민이나 단체를 찾아 매년 수상하고 있다.      3. 2002년도 \'올해의 복지인상\'으로 선정된 정씨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1994년 전 재산을 털어 유성에 노인들의 보금자리인 \'사랑의 집\'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면서 이타적인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유언에 따라 모친의 시신을 기증한 것은 물론, 부인과 함께 자신의 시신도 의학발전을 위해 기증키로 서약하는 등 이 세상 가진 모든 것을 다시 돌려놓는 아름다운 기부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4. 한편, 대전복지포럼은 \'올해의 복지인상\' 시상식을 2월 13일 오후 7시30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개최되는 대전복지포럼 정기총회에서 갖게된다. <수상자 공적 소개> - 이 름 / 정은조(66세) - 직 업 / 사랑의 집 원장 - 주 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송정동 196번지 사랑의 집    2002년 올해의 복지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은조씨가 45명의 무의탁 노인들과 함께살고 있는 곳은 이름도 생소한 유성구 송정동 삼면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조그마한 마을 한 귀통이에 자리잡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 송정동 196번지 산기슭에 별장과 같은 현대식 건물로 자리잡은 \'사랑의 집\'(대지 9천평, 건평 140평, 건축비 총 2억 8천만원)은 정은조원장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모아 지은 노인들의 보금자리이며 안식처이다.    사랑의 집은 정씨가 서울에서 작은 사업을 하다가 7남매가 모두 출가한 후 죽으면 가져 갈 수도 없는 모든 것을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갈곳이 없는 노인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함께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1994년부터 집을 짖고 의탁할 수 없는 노인들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1994년에 17명의 노인들과 함께 시작한 \'사랑의 집\' 생활은 경제적인 이유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족들(형제)의 도움과 주변 사람들의 후원, 그리고 정씨가 직접 도시락공장에서 일하면서 거기서 남은 음식물들을 갖고와 노인들과 같이 생활했다.    2001년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정씨는 직접 노동을 해가면서 친부모처럼 노인들을 돌보았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서 지난 2002년부터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어 정부로부터 일부 생활비를 지원받고 있다. 다만, 법인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 정씨는 \'이후에 자식들이 재산권을 요구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법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사랑의 집에는 4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는 35명의 노인들의 생활비를 지원 받아 운영하고 있으나, 나머지 10명의 노인들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사랑의 집\' 인근에 개인주택을 얻어 정씨가 직접 돌보고 있어 의탁할때가 없는 노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부모와 자식 역할을 스스로 감당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씨의 모친인 (고)김순녀여사는 생전에 본인이 죽으면 해부학으로 쓰도록 7남매에게 유언을 남겨, 지난해 11월 18일 사망하자 7남매는 부모의 유언에 따라 건양대 의대에 모친 시신을 기증했다. 또한 정씨 부부도 지난 94년에 본인들이 죽으면 시신을 의학도들을 위해 해부학 연구용으로 쓰도록 시신기증을 약속한 상태이다.    안타깝게도 지난 1월 25일에 정씨 부인인 김선환 여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대수술을 받고 3일만에 깨어나 현재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에서도 정씨는 노인들을 돌보기 위해 부인 병문안 한번 제대로 못가고 있다고 한다.    한편, 2002년도 대전복지포럼이 선정하는 올해의 복지인 수상자로는 장애아동을 입양해 키우며, 장애아 유치원 통합교육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세진이 엄마’ 양정숙(35세)씨가 수상하였다.     ▣ 별첨자료 / 본 보도자료 및 관련사진 2매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홈페이지 www.cham.or.kr 주요이슈/켐페인방에 올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