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결성대회 자료집 전문은 첨부화일을 참조하세요. 결성선언문 \'한국민주화운동사료 대전전시 추진위원회\' 결성 선언문 우리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줄기차게 전개된 민주화운동이라는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국 민주주의의 성취는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민주화운동의 값진 성과였다. 일본 제국주의에 의연히 항거했던 자랑스런 자주독립운동의 전통은 해방 정국에서 미처 피어나지 못하고, \'전쟁과 분단\'이라는 민족의 상흔을 간직하며 인권과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유린당하는 암흑의 밤을 지새워야만 했다. 6,70년대 암흑기를 거치면서 독재에 신음하던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간절하게 염원하였고, 마침내 80년대에 이르면서 민주주의는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되었다. 우리 지역에서 전국적인 불을 지폈던 87년 6월 민주항쟁은 이러한 시대정신을 배경으로 군부정권의 퇴진을 명령하고 이후 한국사회를 민주주의사회를 향한 대장정에 오르게 만든 역사적 사건이었다. 87년 6월 항쟁이 증명하듯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대전충남의 역할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전통을 우리는 언제나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우리는 최루가스와 군홧발에 짓밟히면서도 거리와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목놓아 외쳤던 동지들과 시민들을 기억한다. 최루가스에 눈물이 흘러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의 눈에 담배연기를 불어주며 감동을 나누었던 지난 시절은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 속에 소중하게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전시회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뜻을 성찰하고, 폭압적인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가슴 뜨거운 동지애를 나누었던 동지들과의 유대관계를 복원·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전시회를 계기로 대전충남 지역의 사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우리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위치를 평가하고, 지역의 모든 민주세력과 민주인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대전충남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남아있는 독재와 권위주의 잔재 청산을 위한 지역 민주화운동에 적극 연대할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결코 \'과거\'를 추억하자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피와 땀, 눈물과 희생 속에서 피어온 한국민주주의의 전통을 오늘의 현장의 거울로 삼아 모든 민주세력과 함께할 것을 결의한다. 민주화운동 만세! 민주주의 만세! 2003년 2월 13일 한국민주화운동사료 대전 전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