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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 유치 항의 시 보조금 반납 등 강경대응>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 \'시의 보조금을 반납하겠다. 시장실을 점거 농성하겠다. 시민단체 관계자가 맡고 있는 모든 위원회에서 철수하자\' 대전시의 경륜장 유치 확정에 따라 대전경륜장 건립 저지에 나선 시민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초 강경수가 잇따라 제시됐다. 17일 대전YMCA에서 열린 대전경륜장 건립 저지 범충청지역 공동대책위 구성 회의에서 참가단체 관계자들은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종전 같은 캠페인 위주에서 실력행사를 통한 효과 극대화 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전YMCA는 대전시의 경륜장 유치 결정이 청소년에게 유해환경을 조성한다는 이유를 들어 시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청소년 행사보조금 청소년향토문화행사(1천20만원), 청소년송년큰잔치(1천500만원)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 단체 이충재 사무총장은 \"청소년에게 안 좋은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경륜장 건설에 반대하는 의미로 청소년 행사 지원 예산을 반납하고 소규모 자체 행사로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제선 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은 \"각종 NGO단체들이 시의 각종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하고 있으나 이번 경륜장 유치 결정에 반대하는 의미로 전원 철수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 시장실 점거농성이나 시청 앞 항의집회, 자전거 집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경륜장 저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경륜장 유치 이후 문광부 신청 전까지 시의회 설득과 각종 관련 법규 검토, 대전.충남.북.전북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대책위 구성회의에는 대전지역 시민.종교.여성.노동계 등 모두 10여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이달 중 대책회의 결성에 이어 전국적인 규모의 대책기구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박산업 실태자료를 포함해 회의안건 자료를 첨부해 놓았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다운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