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반대 시민단체 전국네트워크 조직 뜬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 경륜.경마장 등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거나 추진 중인 사행시설의 설립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국네트워크 조직이 만들어 진다.
11일 대전경륜장건립저지를 위한 충청지역공동대책위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에서 (가칭)도박장반대 전국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하고 지역별 참가 단체와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다.
이 조직에는 전국단체와 지역단체 30여개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 단체 내에 20-30개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어 수백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매머드급 전국조직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 조직의 구성 배경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자치단체의 경륜장 건립 등 무분별한 도박산업의 확산을 저지하고 도박산업에 따른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시민운동을 통해 도박장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한시적으로 연대해 수평적 네트워크 활동을 펴나가되 도박장 건립 저지를 위한 각종 사업추진과 농림부와 문광부 등 정부 차원의 도박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주체적으로 개입키로 하는 등 사회적 여론 환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도박산업의 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와 도박장 건립저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문광부와 국회 등에 정책 제안과 장관 면담 추진, 도박에 의한 피해보상 추진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참석 단체는 전국단체로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경실련지역협의회,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등이며 지역별로는 각 시.도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전의 경우 경륜장 건립 저지 공대위 40여개 단체, 충북은 청주화상경마장 반대 시민대책위 30여개 단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