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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BRT(광역급행 버스시스템) 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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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란 무엇인가 BRT(광역급행 버스시스템)은 버스의 정시성과 서비스의 질을 경전철이나 지하철의 수준으로 높이려는 데서 출발한 개념이다. 쉽게 말해 \'땅위를 굴러다니는 지하철\', 즉 버스를 지하철처럼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BRT는 경전철의 레일처럼 시내버스가 도로 통행을 독점하도록 전용차로나 도로를 만들어 주도록 한다. 전철의 장점인 요금징수 시스템, 승강장, 환승정거장, 환승터미널, 정보체계 등을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모든 버스차로나 차량, 정류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한다. BRT가 구축되면 전철처럼 표를 끊고 승강장안으로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관리가 투명해진다. 다음 차량의 위치와 번호, 대기 시간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시내버스와 달리 전철처럼 버스가 정확한 위치에 서기 때문에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규모가 작은 환승 정거장과 규모가 큰 환승터미널에서 노선을 변경해가며 갈아타는 게 가능하다. BRT는 시스템특성이나 수송능력, 수송효율 측면에서 경전철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설치·관리·운영비가 적게 든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에 드는 공사비만으로 대전지역 전체에 BRT망을 구축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또 도시철도 1호선의 적자가 불을 보듯 뻔한데 굳이 돈이 많이 들고 빚을 떠안게 될 지하철을 선택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외국의 BRT를 조사한 결과 평균 속도는 시속 24-28㎞로 경전철과 같고 시간당 평균 승객수도 비슷하다. 설치비용은 BRT가 경전철의 10-15분의 1에 불과하며 차량 비용과 유지비도 훨씬 저렴하다. 미국을 중심으로 BRT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40개국 70여개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미연방 대중교통성은 로스앤젤레스, 보스톤, 디트로이트 등 10개 도시를 선정해 사업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베인, 에콰도르 키토, 브라질 꾸리티바와 상파울로, 덴마크 코펜하겐, 캐나다 오타와 등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殷鉉卓 기자>  - 대전일보 7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