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 관련자료 전문은 별첨되어있습니다. 선정의 변 - 지역정치의 변화, 희망의 정치를 희망합니다 - 오늘 우리는 지난 2월 11일 발족기자회견에서 약속했던 바와 같이 전국총선시민연대의 1, 2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와 별도로 공천반대(철회) 명단을 발표합니다. 지난 전국총선시민연대의 1,2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에 있어서 원외인사의 경우, 검증대상 인물의 방대함으로 인해 검증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적 특성과 정서를 반영한 공천반대(철회) 인사의 선정의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선정한 공천반대(철회) 명단은 퇴출되어야 할 정치인의 최소한에 불과합니다. 2000년 총선연대 낙선대상자도 빠져있으며, 2004년 총선시민연대 1차 공천반대 인사도 빠져있습니다. 또한 이번 선정기준 적용에 있어 출마가 불분명한 경우 또는 공천신청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자민련의 경우에는 공천이 유력한 전직 구청장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최종심사대상에 제외하였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을 뿐입니다. 더불어 이들 외에도 여전히 상당수의 인사가 보류대상자로 추가심사 대상임을 밝힙니다. 결코 이번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대전총선시민연대가 그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대전총선시민연대는 자료수집부터 정리, 분석, 평가, 기준적용, 대상자 선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있어 어느 것 하나 간단치 않았습니다. 만약 하나 있을지도 모를 실수를 막기위한 긴장감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공천반대 인사를 선정한다는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반성할 줄 모르는 정치권의 추악한 모습과 자정능력을 상실해버린 정치권 앞에서 낙천낙선운동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우리를 독려했습니다. 그러한 사명감, 책임감으로 공천반대(철회) 명단 선정과정에 임했습니다. 이제 그 결과물을 대전지역 유권자와 개별 정치인, 각 정당인들에게 내어 놓습니다.비록 우리의 작업이 완벽하지 않다 할지라도 공익적 양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한 명단이기에 충분히 그 뜻이 반영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부패, 무능, 저질 정치인으로 자질을 갖추지 못하였다든가, 지역 유권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정치인이라면 스스로가 진퇴를 결정해 줄 것을 권고합니다. 대전총선시민연대가 공천반대(철회) 명단을 선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부패하고 타락한 정치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던 간절함이었듯이, 이제 지역 유권자들의 몫은 함량미달의 정치인을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도록 심판하는 일일 것입니다.오늘의 명단이 지역정치의 변화와 희망의 정치를 여는 노둣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2004년 2월 24일 2004대전총선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