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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건강 안 좋지만 나라부터 살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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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 좋지만 나라부터 살려야죠\"   촛불 아가씨 이지인(여. 28)   대전 촛불행사장에 가면 환한 미소로 시민들을 반기는 사람이 있다. 촛불 자원봉사자 이지인(여.28 대전시 중구 태평동)씨. 이씨는 지난 15일부터 지나는 시민들에게 촛불문화제 참여나 서명을 독려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씨는 서울에서 인쇄물 등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다 건강이 좋지 않아 6개월 전 부모님이 있는 대전으로 내려와 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탄핵안 가결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 인터넷을 뒤져 촛불행사장을 찾아왔다고. 이씨는 참가 이유에 대해 \"탄핵할 만한 사안이 아닌데도 서슴없이 탄핵안을 가결하는 것을 보고 국민이 무시당하는 모욕적인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학에 다닐때도 단 한번 집회장에 가 본적이 없다\"며 \"하지만 이번 일은 의원들의 사욕에 나라가 흔들리는 일로 묵과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대전시민들을 향해 \"정치인 하면 신물이 나겠지만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국민을 무시하지 않을 사람을 찍어 달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오는 토요일만이라도 꼭 대전역 광장에 나와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