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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한민자 야3당 탄핵철회 및 대국민 사과 촉구 서한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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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철회 및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성명 전문> -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3개 정당 시지부 항의서한 전달 - ○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 위한 범국민대전행동(이하 탄핵무효범국민대전행동)이 3월 25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대전시지부 앞에서 \'탄핵철회 및 대국민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오늘 발표한 성명전문 및 3개 정당에 전달한 서한문입니다. 적극적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한민자 야3당은 스스로 탄핵안을 철회하고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라! - 한민자 야3당이 자멸을 벗어나는 길은 이것뿐이다 - 민주주의 수호천사는 국민이었다. 2004년 3월 12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날이다. 분단과 전쟁, 군부독재의 지난함을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극복하고 이룩해낸 민주주의를 일거에 후퇴시킨 의회쿠테타의 날이다. 사랑하는 조국과 우리의 삶과 희망과 미래에 대해 회의를 품게된 참혹한 자기부정의 날이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슬픔과 좌절에만 안주하지 않았다. 분노를 폭력적 항거로 표출하지도 않았다.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를 외치며 촛불 아래 자발적으로 모인 국민들은 평화롭고 즐거운 축제의 주인이 되었다. 합법을 가장한 의회쿠테타 세력에 맞서며 민주주의 수호천사로 나선 국민은 결국 승리하였다. 지난 3월 20일 대전에서도 6,000여명의 시민들은 평화적인 촛불행렬에 함께 했다. 전국적으로 50여만개의 촛불이 거리거리에서 밝혀졌으며, 온라인 참가자를 포함하여 150여만 명의 국민이 이 역사적 민주대행진에 함께 동참했다. 3.12 의회쿠테타는 실패하였고 국민은 승리하였다. 결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평화적인 국민 행동은 승리하였다. 우리 국민들은 합법을 가장한 의회쿠테타를 자행한 반민주세력에 대해 결코 용서할 수 없음을 강력하게 천명하였다. 그러나 의회쿠테타를 자행한 낡은 정치세력은 촛불 아래 자발적으로 모인 국민들의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의지와 열망에 대해 ‘특정정당의 배후조정’이라는 시대착오적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의 뜻과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태에 우리는 울분을 넘어 허탈한 실소만이 나올 뿐이다. 촛불 문화제에 대한 국민의 참여 열기는 바로 의회쿠테타 세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의지이고, 민주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평화대행진인 것이다. 한민자 3당은 이러한 국민의 진의를 직시하기는 커녕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왜곡하며 스스로 자멸의 늪으로 빠져가고 있다. 탄핵정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민자 3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탄핵안을 자진 철회하라. 이미 3.20 범국민대회를 통해 국민들은 탄핵이 무효임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수차례 이뤄진 여론조사를 놓고 보더라도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열기는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한민자 3당 내부에서조차 국민 앞에 사죄를 요구하며 탄핵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차츰 커지고 있다. 삭발과 단식 농성을 진행하며 탈당까지도 불사하는 의원들도 있다. 사면초가이다. 상황은 이미 끝났다. 한민자 3당은 종료된 상황을 현명하게 직시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결의로 인한 국가적 혼란 상황을 빨리 끝내고 국민이 생업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전념할 수 있도록 사태해결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 헌법재판소 결정까지의 법리논쟁에 따른 혼란과 소모적인 정쟁으로 인한 국가적 역량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결자해지 차원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통령 탄핵결의로 야기된 국가적 혼란 상황을 종료하기 위한 조속하고도 유일한 해법은 한민자 3당이 국민 앞에 사죄하고 탄핵안을 자진철회하는 길이다. 또한 탄핵결의에 찬성한 의원들은 정당 차원의 대국민 사죄와 별개로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것이 국정을 정상화하고 한민자 3당의 파멸의 길을 막는 상생의 길이다. 민주주의 전진에 함께 할 것인가, 아니면 파멸의 길을 걸을 것인가! 반민주세력의 독재와 폭거에 맞서 국민들은 민주주의 수호와 진전을 위해 거리에 모여들고 있다. 87년 6월 그 감동의 물결이 2004년 촛불 문화제로 부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3.12 의회쿠테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3월 20일 범국민대회에서 증명되었던 전국민적 공분을 수용하지 못하고 국민적 탄핵무효 의사를 무시하며 계속적인 정쟁으로 사회 혼란을 유도한다면 결국 준엄한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다. 민주주의 진전의 동반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민주주의 진전의 걸림돌로 남아 자멸의 길을 것인가, 선택은 전적으로 한민자 3당에게 달려있다. 그 유일한 선택은 오로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앞에 사죄하고 탄핵안을 철회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평화적 국민행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평화적인 국민행동의 부활은 탄핵무효와 부패정치청산, 민주개혁완성을 염원하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었다. 승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감동의 드라마였다. 따라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의 처절한 몸부림에 맞서 민주주의 완성을 위한 국민들의 평화행동은 그치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3.12 의회쿠테타 세력이 국민 앞에 사죄하고 탄핵안을 자진 철회할 때까지 국민들의 평화적인 촛불 물결은 거리거리를 밝힐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한다.                                   2004년 3월 25일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 위한 범국민대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