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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대전총선시민연대 투표참여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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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투표참여를 위한 유권자 호소문> \"2004년 4월 15일은 정치개혁 원년의 출발이 되어야 합니다\" 4.15 선거혁명의 주인공은 유권자입니다. 겨울의 길목을 지나 완연한 봄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국민들은 처절한 겨울삶 만큼이나 고단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왔습니다. 정치인들은 민생고와 경제난에 시름하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삼으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우롱하였습니다. 차떼기를 위시한 대선불법자금 수수, 지역주의와 색깔론, 연일 계속되는 정치공방으로 인한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합법을 가장한 의회쿠테타 세력의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에 맞선 국민들의 평화로운 촛불 물결은 그 절정의 표현이었습니다. 이젠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권의 구태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당당한 주권행사로 입증해 보여야 합니다.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 대상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2004대전총선시민연대는 국회와 정치인에 대한 정보공개가 제한된 조건에서 유권자의 최소한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낙천낙선대상자를 발표하였고, 지역주의와 돈선거 추방을 위한 다양한 실천활동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유권자의 의사에 반하는 낡은 정치, 구태정치를 반복하며 유권자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은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오히려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더이상 짜증나는 정치, 절망의 정치를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낡고 부패한 정치를 종식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선대상자를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탄핵소추안 가결의원은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2004년 3월 12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날입니다. 우리가 발 딛고 서있는 사랑하는 조국과 삶, 희망과 미래에 대해 근본적 회의를 던지게 하는 참혹한 자기부정의 날입니다. 87년 6월 항쟁에 버금가는 평화로운 촛불물결은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낡은 정치세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국민적 결의의 절박한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는 국민을 배반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의회쿠테타에 대해 엄중한 역사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부패정치청산과 민주개혁완성을 위해 4.15 총선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원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지역주의와 색깔론, 돈선거를 조장하는 수구부패 정치인들을 영원히 퇴출시켜야 합니다. 지역주의와 색깔론, 돈선거는 낡고 부패한 정치가 뿌리내리게 된 배경입니다. 총선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오직 총선승리에만 혈안이 되어 지역주의와 색깔론의 망령이 곳곳에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 막바지 돈선거가 횡행하면서 당선무효형이 확실한 선거법 위반 행위가 수없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번 4.15 총선을 통해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주의와 색깔론, 돈선거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정치개혁은 또다시 요원하기만 합니다. 정치개혁 원년이란 구호도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지역주의와 색깔론에 편승하고 금품살포 및 향흥제공 등의 돈선거를 조장하는 수구부패 정치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합니다. 유권자가 정치개혁의 희망입니다. 한국 정치는 한국현대사의 굴절된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냉전적 사고와 지역주의,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와의 단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4.15 총선을 통해 낡고 부패한 정치와 과감히 결별해야 합니다. 이젠 유권자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유권자의 당당한 주권행사를 기대합니다. 유권자가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