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세력에 대한 역사적 심판과 더불어 한국민주주의의 승리를 온 국민과 더불어 환영한다.
- 17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발표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 -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다시 대전역으로
17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발표를 지켜보며 탄핵세력의 역사적 심판이 이루어진 것을 온 국민과 더불어 환영하고 한국 민주주의의 승리를 온 국민들과 더불어 축하한다.
우리는 임기 40여일밖에 남아있지 않은 16대 국회가 4년의 임기를 남겨둔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애초에 없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대 국회는 헌법이 규정한 주권재민의 원칙, 대의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린 구테타적인 행위를 저질렀고, 이에 우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탄핵무효, 민주수호 촛불을 들고 이를 규탄해 왔으며, 결국 총선거에 참여하여 국민들의 뜻으로 의회쿠테타 세력을 심판하였다.
무능한 16대 국회와 정치인들은 촛불을 밝혔던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여 다시 한번 16대 국회와 정치인 스스로가 탄핵 소추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는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적법성을 상실한 대통령 탄핵소추를 조속히 각하하여 국정의 안정을 도모하고, 민주발전의 수호기관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줄 것을 다시한번 권면한다.
우리는 국민의 뜻이 결국 꺼지지 않는다는 소박한 꿈이 이루어졌음을 자축하며, 대통령의 탄핵소추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오는 17일 대전역에서 재개할 것임을 천명한다.
2004. 4. 15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을위한 범국민대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