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반대 BRT 도입 시민대책위 창립
[속보, 지역, 사회, 경제] 2004년 04월 20일 (화) 11:27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대전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가 BRT(급행버스시스템) 전면 도입을 촉구하는 시민대책위를 발족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22개 단체는 20일 대전시청에서 \'경전철 반대 BRT 도입 시민대책위\'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부담이 큰 경전철 도입 반대 ▲전면적인 BRT 시스템 전면도입 ▲친환경적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도입 ▲시민교통권 확보 등의 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고통스런 대중교통에서 희망의 대중교통을 위한 첫걸음을 시민참여에서 찾고자 한다\"며 \"막대한 건설비용과 적자운영의 지하철과 경전철을 대신해 비용과 운영 효율면에서 뒤지지 않는 BRT 시스템이 도시교통문제를 해소하는 가장 적합한 대중교통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자치단체의 자동차 중심의 공급위주 교통정책을 보행자와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정책 기조로 전환하도록 요구하고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대전역-유성여고 구간에서 굴절버스 시범운행 및 시승식을 갖기로 했으며 BRT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 거리서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각 소속단체 회원 교육과 서명운동을 거쳐 17대 국회에 BRT 전면 도입을 제안하고 청와대, 건교부, 국회 등에 청원서 제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min365@yna.co.kr
=> 기자회견 전문 별첨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