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단체, BRT 전면도입지지 및 지식인 100인선언문 발표
[뉴시스 2004-05-18 16:30]
대전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전철반대 BTR(급행버스시스템) 전면도입 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적인 차세대 대중교통수단 BRT(급행버스시스템) 전면 도입\'을 지지하는 지식인 1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지식인 100인 선언에는 대학교수와 법조계, 문화계 인사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도시철도의 연장인 경전철 건설을 반대하고 도시교통체계의혁신적인 전환을 의미하는 BRT를 전면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BRT시스템은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 적은 비용으로 도로망과 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전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실현할 수 있다\"며 \"대전시는 경전철대신 BRT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서울시와 부산.대구시의 사례에서 도시철도는 더 이상 경제력이 부족한 대도시의 대중교통수단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전철을 선택할 경우 대전시가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재정난, 도로교통과 환경의 악화, 세부담 증가 등 재정위기직면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은 불 보듯 뻔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대전시와 시의회는 경전철대신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체계 BRT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며 \"앞으로 주부, 장애인, 대학생, 운수종사자, 청소년, 노동자 등의 순으로 잇단 릴레이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