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신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문의 : 박상우 기획국장 331-0092, 016-440-6529)
수 신 / 각언론사 정치부, NGO담당기자
제 목 / [논평] 김선일씨의 사망소식을 접하여
날 짜 / 2004년 6월 23일(수) 새벽 03시
김선일씨의 사망소식을 접하여
- 이라크 추가파병의 전면 백지화와 철군 계획을 즉각 수립하라 -
김선일씨의 사망 소식에 접하여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희생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과 더불어 애도한다.
우리는 매우 실망스러운 정부의 대응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정부는 자국민이 피랍된 사실도 미국정부로부터 통보 받지도 못하였다. 이런 속에서 한-미동맹을 위해 추가파병을 졸속으로 결정하였을 뿐 아니라, 김선일씨의 \"나는 죽고 싶지 않다\"는 절규에도 불구하고 파병 강행의 의지만을 천명하였을 뿐이다. 대한민국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
우리는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테러에 반대한다. 그러나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아직도 입증치 못하면서 비무장 민간에 대한 살육을 자행하기도 한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협력한 형편에, 이라크 저항세력을 비난할 자격이 우리에게 있는지 자괴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김선일씨와 같은 민간인 희생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라크 추가파병의 전면 백지화와 서희, 제마부대의 철군 계획의 수립에 착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향후 계획
1. 이라크 전쟁 희생자 故 김선일 분향소 설치(장소 대전참여자치연대 참여광장)
2. 장례일까지 추모 촛불집회 개최(매일 저녁 19시 동방마트 앞)
2004년 6월 23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송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