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신 / 대전참여자치연대(금홍섭 국장, 331-0092)
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제 목 / 황진산 시의회의장의 친인척 비서실장 채용요구에 대한 우리의 입장
날 짜 / 2004년 9월 30일(목) 오후 4시
우리의 입장
황진산 시의회의장의 친인척 비서실장 채용요구를 규탄한다!
황진산 시의회의장이 현재 일반직 5급 및 7급이 보직되어 있는의장 비서실장과 수행비서자리를 의장의 친인척을 별정직으로 채용할 것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 어이가 없음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광역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성명서를 통해 규탄한 것 처럼, 비서실장의 불필요성 강조와 탈권위를 선언한 약속을 번복한 이번 비서실장 친인척의 별정직 채용요구는 친익척 취업용이라는 우려는 물론, 시민과의 약속을 뒤엎는 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시의회 의장단 선거 파행이후 이권개입과 무능의정에 대한 조신형 의원 폭로로 진상규명을 통해 자치의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회복하고 시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촉구하는 시민적 요구가 높은 가운데, 이번 황진산시의회의장의 비서실장 친인척 채용 요구는 시의회 의장 스스로 의회의 권능과 위상을 실추시킴은 물론, 최소한의 시민적 요구도 외면하는 반 자치적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시의회의 친익척 비서실장 채용이 법적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잇따른 시의회 파행에 대한 의회스스로의 최소한의 자정과 반성이 없는 가운데, 또다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무시한 이번 처사는 황진산의회의장의 도덕불감증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대전광역시의회 비서실장에 의장 친인척을 채용한다고 해서, 그동안 실추된 의회위상이 회복된다고 보지않으며, 분권과 자치시대의 변화하는 민의를 바탕으로 부패무능의회에 대한 시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성과 실천만이 실추된 시의회의 위상과 권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대전광역시의회가 민의를 바탕으로 실추된 시의회의 위상과 권능회복을 위해 자정노력을 다할 것을 정중히 요구하며, 더불어 황진산 시의회의장은 친인척의 비서실장 채용요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4년 9월 30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송인준
(문의처 / 042-331-0092, 016-407-8176, 금홍섭 시민사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