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신 / 대전참여자치연대(금홍섭 국장, 016-407-8176)
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제 목 / 16대 총선 한나라당 충청권 출마자 간담회 결과에 부쳐
날 짜 / 2004년 11월 1일(월) 오후 7시
긴급논평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에 항의, 박근혜 대표와 16대 국회의원 출신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라!
- 16대 총선 한나라당 충청권 출마자 간담회 결과에 부쳐-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김덕룡 원내 대표 등 당 지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4.15 충청권 총선 출마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충청권 총선 출마자 가운데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정한 정책 책임자의 책임이 크다\",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에 7-8석만 당선시켰어도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충청권 유권자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 졌다.
우리는 한나라당 충청권 공천자들의 이러한 발언이 사실이라면 국가균형발전의 역사의식과 지역발전의 애향심을 버린 극단적 정치 이기주의라 규정하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오늘 이 모임이 알려지자 16대 국회에서 제1당으로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제정 했고, 17대 총선의 주요공약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뒷받침 하겠다던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가 취임한 이래 집요한 신행정수도 건설 음해와 방해로 인한 위헌 결정이 도출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신행정수도의 지속적 추진을 촉구하는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충족 시키기는 커녕 자신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 위해 공당의 약속을 하루아침에 뒤집고 지방을 버린 서울공화국주의자인 당지도부에 아부하는 발언이나 일삼는 한편으로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이 마치 잘된 것처럼 책임론 타령이나 벌이는 작태는 지역민은 물론 역사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본인들 스스로 한나라당의 신행정수도 건설을 책임지고 뒷받침 하겠다는 공약으로 출마 했다가 이런한 상황을 접하여 받은 충격을 고백하고, 그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표의 퇴진, 16대 국회의원으로 신행정수도특별법에 참여한 17대 국회의원의 사직을 촉구하는 한편으로 충청권 나아가 지방 말살로 인식하는 국민들의 정확한 여론을 가감없이 전달하여 중단 없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언하지는 못할망정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결정이 불가피 했다거나 한나라당 낙선 시킨 당연한 귀결인양 주장했다는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한 반분권, 반충청을 선언하는 행위라 거듭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나라당 충청권 공천자 모임 참석자와 이와 같은 발언자를 자진 공개 및 자진 공개사과를 촉구한다.
아울러 겉으로는 나라걱정 지역걱정을 앞세우며 밀실에서 신행정수도의 좌절을 환호하고, 표리부동한 지도부에 아첨하며 지역민을 배반하는 정치인은 이땅에 발을 부칠 수 없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2004. 11. 1
* 이상 내용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홈페이지 www.cham.or.kr 주요이슈방에도 올려져 있습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의장 송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