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6월 17일 대전지역의 대표 인터넷 언론인 ‘디트뉴스24’에 올라온 ‘헷갈리는 박성효 시장에 대한 설문내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기사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또한 관련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의 기사로, 설문의 전체 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일부 문항만 떼어 문제제기함으로써 우리단체가 진행한 설문 본래의 의도를 왜곡, 축소하는 악의적 기사임을 밝혀둡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대전광역시 민선4기 1년의 평가와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분야별(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로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설문은 전체 78문항으로 민선4기 1년의 변화에 대한 응답자의 반응,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 시급한 사업 순위, 해결해야 할 사업, 대전광역시장의 리더쉽, NGO활동에 대한 평가 및 거버넌스 구성 관련 등의 문항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금번 ‘디트뉴스24’는 대전광역시장의 리더쉽 부문만 별도로 뽑아 우리가 진행하는 설문이 마치 심각한 모종의 의도가 있는 것처럼 기사화하여 우리단체의 일천여 회원들의 자부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우리는 대전광역시 민선4기 1년을 평가한 설문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리더쉽은 통합적, 분권적, 민주적, 카리스마적 리더쉽의 4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이들 4가지 리더쉽 유형은 리더쉽을 관념적으로 구분하는 것으로 직접 묻고 답하더라도 대상자의 리더쉽 유형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단체 이번 설문조사에서 사용한 기법은 리더쉽 유형을 보다 쉽게 파악하기 위해 평소의 행태에 대해 묻고 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리더쉽의 유형을 추론하는 것으로, 학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금번 설문은 대전광역시장의 리더쉽 유형을 직접 묻기보다는 대전광역시장의 행동에 대해 응답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정도를 묻고 리더쉽 유형을 추론코자 한 것으로 이론적 틀에 근거한 합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문의 의도에 대한 인식의 부족에 기인하여 마치 설문자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기사를 작성한 것은 ‘디트뉴스24’독자로 하여금 우리단체의 활동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번 ‘디트뉴스24’의 추측, 왜곡된 기사에 대해 큰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활동가들도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해 적극 대처하여 우리 단체를 사랑하는 회원과 시민들의 관심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의 활동을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모쪼록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활동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07년 6월 22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가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