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금홍섭 사무처장 역시 월급은 145만원에 불과하다. 그 다음으로 문창기 122만원, 추명구 116만원, 백경원 94만원, 김정동 간사 97만원 순이다. 여기에서 각종 사회보험료와 세금을 공제한다면 실수령액은 이보다 훨씬 적다.
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발 신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김정동 간사, 042-331-0092)
제 목 / 대전참여자차시민연대 후원회 당당한 손 벌리기 보도자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회 당당한 손 벌리기>
- 후원회 앞두고 활동가 월급 봉투 및 운영비 공개 -
대전지역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대전참여자치연대는 25일 후원회를 앞두고 지난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상근활동가의 월급봉투와 운영비 일체를 전격 공개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상근활동가 월급봉투를 공개한 이유와 관련 ‘아직까지도 저임금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밝은 대전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시민운동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려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려 했다’ 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상근 일꾼은 모두 6명으로, 이들가운데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김제선 집행위원장으로 177만원에 불과하다. 김집행위원장의 경우 시민운동 경력만 20년에 이르는 대전지역 시민운동의 산 증인이기도 한데 연봉으로 따져보면 2100만원에 불과한 셈이다.
올해부터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금홍섭 사무처장 역시 월급은 145만원에 불과하다. 그 다음으로 문창기 122만원, 추명구 116만원, 백경원 94만원, 김정동 간사 97만원 순이다. 여기에서 각종 사회보험료와 세금을 공제한다면 실수령액은 이보다 훨씬 적다.
대부분의 상근활동가가 이미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두고 있어, 민주노총이 밝히고 있는 2007년 표준생계비(4인가구 315만원)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대전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대부분 이정도의 활동비를 수령하고 있지만, 과거보다는 상당히 좋아진 편이라고 한다. 이단체가 지난 2001년 공개한 월급보다는 금홍섭 사무처장의 경우 30만원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정부(자치단체)의 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행자부가 벌이는 민간단체 지원기금이나 대전시의 민간사업비를 수령해 공익사업을 벌이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권력을 감시하는 단체로서 자칫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들 단체 상근활동가들의 월급은 작지만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활동은 다양하고 알차다. 최근 지방의원 해외연수 실태조사를 발표했고, 의정비심의와 관련한 대책활동, 시내버스 개혁운동 등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로부터 무시되는 시민의 권리를 찾는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부설연구소를 통해 지역대안을 찾는 노력과 더불어 최근에는 어린이도서관만들기 지원에도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대전참여자치연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어려움은 피할 수 없어 매년 한차례 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그럴만도 한게 2006년도 한해 수익금이 1억 7천만원 정도 되었는데 매월 800명의 회원이 내는 회원회비 수익금이 년 1억원, 사업참가비 등 기타수익금이 3천만원에 그쳐 나머지 4천만원과 기존 부채 3천만원을 감당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매년 한 차례 후원회를 개최하거나 빚을 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 단체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동 간사는 ‘적지만 책정된 월급만이라도 제대로 받아 보고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단체를 운영하는 것이 재정운영의 가장 큰 목표’라며 ‘많은 대전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 2007년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회 안내
- 일 시 : 2007년 10월 25일(목) 오후 6시 30분
- 장 소 : 엑스포컨벤션웨딩센터
- 주 최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 (사)대전시민사회연구소
- 주요 프로그램 : 활동 동영상 소개 / 공연 / 기념식 등
2007년 10월 24일
* 본 보도자료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홈페이지(www.cham.or.kr)에도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정동 간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김영숙, 송인준, 윤종삼, 이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