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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국민을 상대로 한 유혈 폭력진압으로 촛불을 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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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군부독재식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경찰당국은 국민을 상대로 한 유혈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자유규제에 의한 추가협상의 기만성과 관고게재를 통한 고시 강행에 분노하여 평화적인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국민들을 상대로 경찰은 최루액과 형광물질을 섞은 물대포를 직사하고, 곤봉과 군홧발로 마구 폭행하고, 쇠뭉치와 소화기를 던지는 등 ‘살인미수’혐의에 가까운 극악한 유혈 폭력탄압을 저질렀다. 또한 촛불문화제 여성참가자를 무차별적 유혈 집단폭력을 행사한 야만적인 경찰의 폭력진압을 본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틀 동안 병원에 실려 간 것으로 확인된 부상자만 112명에 이르며, 폭력 연행된 시민이 200여 명 가까이 되었다. 급기야 어제는 서울광장을 버스로 밀봉하고, 인도를 포함하여 그곳으로 통하는 모든 길을 가로막는 등 원천봉쇄를 자행하여 참가한 시민들을 의도적으로 거리로 내몰고는, 거리의 시민을 폭행하고, 마구잡이로 연행하는 등 정부의 탄압은 이미 경찰독재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기관을 총 동원하여 20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향해 거꾸로 달려가는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6월 30일 새벽에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위치한 참여연대 건물에 담을 넘어 난입하여, 강제로 문을 부수고 압수수색을 자행하였으며 한국진보연대에도 똑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바야흐로 세상은 20년 전 군사독재를 향해 거꾸로 곤두박질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29일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국무총리실장 공동으로 담화문을 통하여 ‘과격 폭력시위를 조장 선동하거나 극렬 폭력 행위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방침’을 밝히며 20년 전 군부독재시절의 공안탄압의 칼날을 국민들에게 들이 데었다. 담화문에서 밝힌 방침에 따라 경찰은 29일 진압봉·색소 물대포 처음 사용하였으며, 최루액 근접분사기 집회 현장 배치하고 방독면 보급까지 마쳤다. 여기에 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10시 3500여명의 전국 읍면동장을 소집해 ‘국정현안설명회 개최’하고 노동부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확대노동청장회의’ 진행하였다. 특히 30일 40개 검찰청 공안부장 또는 형사1부장검사 등 66명이 참석한 ‘법질서 확립 전국 부장검사회의’에서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촛불집회 사태에 대해 이제는 종지부를 찍고 전문 시위꾼은 전원 구속수사 하겠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이명박 정부는 정부기관을 총동원한 5공 군부독재지설의 공안탄압으로 평화적인 촛불문화제 참석한 국민들을 상대로 공안탄압의 시퍼런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독재와 싸우며 체득한 높은 민주의식과 투철한 저항정신을 촛불로 다시 밝히는 국민은 이명박 정부에 맞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독재와 싸우며, 1987년 이후 민주주의를 만들어오며, 드높은 민주의식과 투철한 저항정신을 체득한 우리 국민은 두려움에 떠는 대신 분노로 일어서고 있다. 또한 우리국민은 정부의 이러한 극악한 폭력으로의 전면적 전환이, 추가협상 결과를 국민에게 설득할 수 없기 때문에 ‘폭력문제’로 국민의 시선을 유도하여 촛불의 범위와 열기를 식혀보려는 고도의 술책임을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 대전시민대책회의는 국민대책회의와 함께 온 국민의 힘으로 재협상을 기필코 이루어내는 결정적 전기로서, 7월 5일을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의 날로 선정하고, 온 국민의 참여를 호소한다. 이 날의 위대한 승리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광우병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모든 세력과 더욱 뜨겁게 연대하여 7월 5일을 준비할 것이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을 비롯한 모든 종교계,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 등에게 이러한 우리의 제안을 말씀드릴 것이며, 열린 자세로 함께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비폭력 평화 기조와 방식을 더욱 튼튼히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때리면 맞는다! 그러나 촛불은 끌 수 없다!” 는 절규로, 비폭력으로 폭력을 이기는 역사적 기적을 오늘에 재현할 것이다.   대전시민대책회의와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어떠한 폭압에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극악한 폭력으로 국민들을 협박하는 정부에 맞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반민주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고 함께 승리할 것을 밝히며 서울에서의 유혈 폭력진압에 대해 항의하기위해 대전지방경찰청장과의 면담을 7월 2일 오후 3시에 할 것을 요구한다. 2008. 7. 1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