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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사퇴부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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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사퇴부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 150만 대전시민을 기만한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전원은 사퇴하라! 결국 대전시의회 의장 사퇴는 150만 대전 시민을 기만하는 정치 쇼로 끝났다. 오늘 대전시의회 의장을 새로 선출하기 위해 열린 제181회 임시회에서 김남욱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사퇴건에 대해 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과반수 미달로 부결되었다고 한다. 김남욱 의장은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10달 가까이 계속된 시의회 파행에 대해 책임지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장직 사퇴를 선언했으나, 오늘 임시회에서 사퇴부결로 결국 의장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문제는 오늘 투표결과가 보여주듯 시의회의 장기파행으로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류, 비주류 간 갈등과 반목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오늘 임시회 사퇴건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퇴를 불러 왔다는 점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러한 대전시의회의 ‘갈짓자’ 행보는 대전시의회에 대한 불신을 넘어 풀뿌리 민주주의 무용론을 확산시키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아울러 1년 가까이 장기파행을 겪은 대전시의회는 의장사퇴와 재선출을 통해 위상을 재정립하고, 실추된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오늘 대전시의회가 보여준 대시민사기극을 150만 대전시민이 19명의 대전시의원들에 위임한 주민대표성을 짓밟는 행위로 규정한다. 이는 결국 19명 시의원을 선출한 대전 시민들의 고귀한 명예를 한 순간에 실추시킨 행위로 이는 시민의 손에 심판받아 마땅하다. 따라서 우리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바로서기를 염원하는 150만 대전 시민과 함께 대시민사기극을 연출한 대전시의회를 규탄한다. 만약 대전시의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상식 이하의 행동을 의정활동으로 포장하는 지방의원이 다시는 대전시의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150만 대전 시민과 함께 공동 행동에 돌입할 것을 경고한다. 2009년 4월 28일 대 전 시 민 사 회 단 체 연 대 회 의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전경실련 대전시민아카데미 대전여민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민언련 대전충남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YMCA 여성정치네트워크 (이상 12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