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원 19명은 시민대표로서의 자격 상실! 대전시의원 전원 OUT!!!
언론에 의하면 지난 5월 김남욱 전의장의 불신임안 처리 과정에서 소위 비주류측 의원들이 자신들의 투표용지를 일정하게 접는 표시를 통해 담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당시 부정투표 의혹으로 시작된 의회의 파행이 이번 달로 1년이 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행으로 인한 ‘갈지(之)’자 행보를 하고 있어 답답하다. 이미 김남욱 의장에 대한 ‘의장 불신임안’이 가결되었고, 산업건설위원회 연찬회 파문과 관련하여 석연치 않지만 윤리특위의 징계결과가 나왔다. 또한 대전시의원 16명이 소속된 한나라당 대전시당도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제명 등의 징계를 확정하면서 대전시의회 파행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부정선거로 시작된 의회파행이 사실상 봉합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주류, 비주류간의 힘겨루기를 위한 숨고르기였음이 드러났다. 그 동안 대전시의회는 주류, 비주류를 넘어 화해하고 대전시의회의 화합을 통해 대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다. 그러나 또 다른 파행의 구실을 만들어 스스로의 위상을 추락뿐만 아니라, 대전 시민들의 위상마저 추락시키는 대전시의회의 모습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대전시의회가 보여주는 모습은 스스로의 권위를 포기한 채, 패거리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치고받고 싸우는 양아치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진단한다. 따라서 우리는 대전 시민들에게 ‘끝없는 감동’을 주어도 모자라는 대전시의원들이 ‘끝없는 갈등’만 보여주는 대전시의원 19명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 아울러 대전시의원 전원의 2010년 지방선거에서 모두 낙천, 낙선되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아울러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당은 이번 문제에 연루된 자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