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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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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언론악법 저지를 위해 함께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 전국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지역에서도 대전MBC 노동조합이 오늘(21일) 파업 출정식과 ‘언론악법에 부역하는 자유선진당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상경투쟁에 돌입한데 이어 내일(22일) KBS대전총국과 TJB대전방송 노조가 파업투쟁에 들어간다. 우리 대전지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소속 단체들은 언론노조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할 뿐 아니라, 언론악법 저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흔들림 없이 함께 싸워 나갈 것이다.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들먹이며 한나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미디어법은 보수언론과 재벌에게 방송을 넘겨주고 신문시장을 조중동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추악한 음모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이 당초 법안의 명분으로 내세운 ‘방송산업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언론 다양성’ 등은 왜곡 조작된 보고서를 근거로 한 사기극이었음이 드러났다. 정직한 통계자료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미디어 시장의 개방이 확대된 90년대 이후 기자와 아나운서 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다양성 역시 조중동이 방송을 소유해 여론 독과점이 높아지는 상황을 특유의 거짓말로 포장한 것일 뿐이다. 특히 미디어법이 통과될 경우 지역언론과 종교방송 등 군소 매체들은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막강한 자본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조중동이 방송까지 소유하고 광고영업에 나설 경우 지역 광고 시장의 조중동 편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지역 언론이 다 없어지고 조중동 등 몇몇 강자만 군림하는 상황을 초래할 법안을 ‘언론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엄청난 국정 혼란과 사회적 파국을 불러일으키면서까지 이 법을 추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제 그만 그 추악한 장기집권 야욕을 버리고 언론악법을 폐기하라! 조중동과 재벌에게 잘 보이려 나라를 들어먹는 짓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자유선진당 역시 한나라당에 빌붙어 ‘2중대’ 짓을 하며 역사에 오명을 남기고 충청민 얼굴에 먹칠하는 짓을 멈추고 지역민의 뜻을 받들어 이제라도 강력한 언론악법 저지활동에 나서달라. 항간에는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를 두 차례나 역임했던 이회창 총재를 따라 선진당이 한나라당과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돌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지금의 자유선진당 행보가 한나라당과 다를 바 없다는 탄식이 커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이번 싸움을 우리는 국민과 함께 기필코 승리로 이끌 것이다. 그리고 언론악법 추진을 주도하거나 부역했던 자들에 대해 두고두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