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기용 등 MB개각에 대한 우리의 입장
-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행정도시 왜곡 발언에 우려를 표명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3일 오후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국무총리에 지명하고 장관 6명을 바꾸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중소폭 개각을 통해 소통의 극복 등 MB정권의 국정운영의 근본적 쇄신과 4대강문제, 감세정책으로 인한 재정난 극복, 용산참사 등의 산적한 각종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스러운게 사실이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추진에 대해서는 정운찬 총리는 개각인선 발표직후 기자인터뷰에서 수정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힌것은 그동안 행정도시 포기음모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와 불신을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
각종 국책현안에 대한 정 내정자의 소신에 찬 발언을 기대했던 우리로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으며,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이러한 발언은 학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했던 충청지역민을 기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발언에 대해 정운찬 총리 내정자 스스로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행정도시를 포기하고 왜곡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음모와 맥을 같이한다고 판단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총리 내정반대 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9년 9월 3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김형돈, 성광진, 이동규, 이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