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임기 3년 만에 인재풀의 한계를 보이는 것인가?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난 45일 간 공석이었던 정무부시장에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지냈던 송인동씨를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성효 대전시장의 후보시절 공약이기도 했던 여성부시장 탄생에 대한 지역의 기대가 한 순간에 무너졌다. 또한 여성을 부시장이 아닌 특보로 임명한다고 하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이해하면 대전지역 여성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특히,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미 대전문화재단과 일부 관변단체장에 대한 인사와 관련 2010년 지방 선거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점에서 이번 인사도 그 연장선상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 는 말이 있다. 오랜 시간 고민한 정무부시장 인사다. 이번 인사가 대전시의 발전을 위한 인사이기를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