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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대전시의 공익적 보건의료 실현에 앞장서는 후보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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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공익적 보건의료 실현에 앞장서는 후보를 지지합니다. - 대전 시립종합병원 설립 추진 - 전염병 걱정 없는 지역 만들기 - 노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지역 만들기 - 장애인의 건강을 약속하는 지역 만들기 - 영리병원 도입 반대 대전시는 인구 150만이 넘는 대도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고령화 현상과 양극화 현상은 사회의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의 증가와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의 증가를 초래하게 될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 정부들어 발표되는 각종 보건의료 정책 현안이 의료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영리병원 도입을 비롯한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각종 의료민영화 조치 위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얼마나 시민을 위하는 공익적 보건의료 정책을 반영하는가에 따라 일반 시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6월 2일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맞아 다음의 공익적 보건의료정책을 반영하는 입후보자를 지지할 것임을 결의하여 널리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전은 공익적 보건의료정책이 많이 부족합니다. 우선 대전에는 종합병원으로서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립병원이 없습니다. 다른 대 도시에는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대구의료원, 인천의료원 등 시립 종합병원이 설치되어 있어 저렴한 진료, 취약계층 진료 등 공익적 지역보건의료정책의 일선을 담당하고 있으나 대전에는 시립종합병원이 없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노인과 그들의 만성질환을 가까이에서 관리해주는 주민건강관리센터로서 도시보건지소 확대가 필요합니다. 현대 산업사회처럼 치열한 경쟁이 강조되는 사회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주민정신건강을 상담하고 퇴원한 정신질환자들을 집 가까이에서 보살펴주는 제대로 된 표준형 정신보건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광역정신보건센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지난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감을 많이 느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불분명하고 준비되지 못한 보건행정 때문에 시민들은 더 많은 불안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대전지역에서 신종플루 뿐 아니라 결핵환자 등 전염병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쉽게 입원을 원할 경우 이를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주변의 장애인과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은 그 자체로 거동이 어렵고 경제적으로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이들이 맘 놓고 이용할 의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가까이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돌봐야 할 시민들의 마음은 더욱 불편하게 됩니다. 취약계층 의료이용 보장은 지방정부의 적극적 투자가 담보되어야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경제발전이나 지역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생활이 편리해야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대전의 건강, 대전시민의 편의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6.2 지방선거, 우리는 이러한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대전시 공익적 보건의료 5대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이러한 우리의 뜻에 함께하는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대전 시립종합병원 설립 추진 이미 있던 시립종합병원 부지가 없어진지 3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만들어져야 할 시립종합병원은 단순한 그냥 병원이 아닙니다. 시민들이 흔히 앓는 질환을 저렴하게 진료하면서도 시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상담을 친절하게 시행하는 일반시민들의 병원이어야 합니다. 대전시의 공익적 보건의료정책 실현의 주요 수단이 될 대전 시립종합병원 설치에 앞장설 의지를 밝힌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를 지지합니다. 전염병 걱정 없는 지역 만들기 전염병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만약 발생한다 하더라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는 격리병실이 충분히 확충되어야 합니다. 신종인풀루엔자 같은 빠른 전염성 질환의 초기 대응을 잘하기 위해서는 오염된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는 격리병실이 대전시에 최소한 2곳 이상 만들어져야 합니다. 전염성 결핵에 걸려 입원할 때 목포나 타 지역에 가지 않고도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게 치료받도록 결핵환자를 위한 일반 격리병실이 3곳 이상의 병원에 모두 합쳐 15병상 이상 지정 및 운영되어야 합니다. 어린이가 전염병에 걸려 보육시설에서도 받아주지 않을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주간 전염성 질환어린이 위탁 의료시설이 최소한 1곳은 만들어져야 합니다. 전염병에도 걱정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노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지역 만들기 노인이 되면서 흔하게 앓게 되는 것이 만성질환입니다. 만성질환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칫 소홀히 하기 쉽고 투약 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 비용을 분담하여 이러한 지역사회 만성질환 노인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도시보건지소 정책을 이미 펴고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이러한 사업을 유치하고 시행하는 가 하는 문제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구마다 도시보건지소를 2곳 이상 설치하여 체계적으로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의 건강을 관리하겠다는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장애인의 건강을 약속하는 지역 만들기 장애인은 치과진료도 받기 어렵습니다. 진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으며 때로는 전신 마취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종합적으로 장애인 구강건강을 돌봐주는 시설이 없습니다. 장애인이 집에서 신체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 재활시설과 지원체계가 더 많이 확충되어야 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분명 좋아질 수 있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전문가를 쉽게 만날 수 없어서 그냥 집에 누워 있어야 하는 경우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 종합진료센터 설치를 약속하고 꼭 필요하지만 재활시설 이용을 못하는 장애환자를 파악하여 찾아가는 재활 서비스를 약속하는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영리병원 도입 반대하는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영리병원은 환자의 생명이나 건강보다 영리를 앞세워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병원입니다. 의료는 이윤보다 생명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영리병원이 우리 지역에 들어온다면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용은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이고 의료의 영리추구 경향은 더 확대될 것입니다. 대전시에 영리병원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