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교육감 출마 기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
언론에 교육감 출마를 밝혔다면 대전발전연구원장직 사임을 요구한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이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지난 해에 이어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 입장을 다시 밝힌 것이다. 대전발전연구원장이라는 중요한 공직에 있으면서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지난 7월 8일 대전발전연구원 임시이사회에서 이창기 원장의 임명은 대전발전연구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연임시킨 것으로, 그 동안 논란이 된 대전시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이사회에서 의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발전연구원장으로 임명된 지 두 말 만에 다시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을 통해 밝힌 것은 대전발전연구원과 이사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처사이다. 따라서 이창기 원장은 공직인 대전발전연구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아울러 대전시교육감 출마를 말한 시점에 원장직을 사임하지 않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처럼 연말까지 대전발전연구원장직을 수행한다면 공직을 출마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공적조직인 대전발전연구원에도 누를 끼치는 사례이며 해당 조직을 선거조직으로 이용한다고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공직선거에 나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직에 있으면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면 공직을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따라서 대전시교육감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힌 이상 이창기 원장은 본인의 거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2013년 9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