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에 기획재정부에서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설치를 위한 소요정원 인건비 등을 반영하였다. 지난 7월 중순 안전행정부가 대전인권사무소 설치에 필요한 정원요구안을 승인한 후 가장 중요한 절차인 소요인건비 등이 승인이 통과된만큼 대전인권사무소 설치는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올해 3월 대전을 인권도시로 만드는데 필요한 방안이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설치라는 판단하에 지역의 39개 시민사회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설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후 토론회를 통해 대전인권사무소가 필요한 이유를 시민과 나누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간담회에서 대전인권사무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후 국회의장과 부의장 면담 등 지역 정치권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전인권사무소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대전인권사무소가 설치 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힘이 있었다. 대전인권사무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함께 해주신 대전충청지역 시도민들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인권이라는 인류보편가치에 동의하며 소속정당을 넘어 인권사무소 설치를 위해 백방으로 힘써주신 지역정치권도 큰 힘이 되었다. 특히, 국회의장실과 부의장실의 노고가 매우 컸다. 그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련 내용을 전한 지역 언론도 한 몫을 했다.
이제 국가인권위원회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7월 대전인권사무소가 개소하게 된다. 대전인권사무소 설치는 대전충청을 인권도시로 만드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당장 관련예산이 1/3 밖에 반영되지 않아 내년 정상적인 인권위대전지역사무소 개소에도 걸림돌이 많다. 따라서, 삭감된채 국회로 넘어간 관련예산의 복원을 위해 충청권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차질없이 개소되고 그 소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련예산 확보를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아직도 인권침해 속에 고통받는 많은 시민들이 있다. 향후 대전인권사무소의 인권옹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함께 하는 것이 대전충청지역을 인권도시로 만드는 길이다. 마지막으로 대전인권사무소 설치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린다.
2013년 10월 1일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설치 추진위원회
담당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정동 연대기획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