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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단체 성명논평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박범계 의원은 진상을 밝혀라! (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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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와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박범계 의원은 진상을 밝혀라! 지난 주말, 지역 언론은 김소연 시의원이 6.13 지방선거 당시 박범계 의원이 돈 선거 의혹을 알고도 무시했고, 더불어민주당의 특별당비에 대해서 문제 제기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소연 시의원이 지난 4월 초 선거 브로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요구받았고, 박범계 의원과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 등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또한 박범계 의원이 선거 기간 당시 비례대표 후보였던 채계순 후보에게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 주며 “돈을 준비해야겠어”라고 말했고, 휴대폰에는 ‘서울시 비례 7000만 원, 광역시 비례 3500만 원’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김소연 시의원의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박범계 의원은 어떤 시원한 해명조차 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책임 회피와 박범계 의원의 침묵은 자신들의 책임을 방기하는 일이다. 김소연 시의원 또한 폭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만 써서는 안 된다. 공적인 자리와 증거를 통해 사실을 밝히는 게 필요하다. 일례로 김소연 시의원은 지난 10월 불법 금권 선거 폭로 당시, 박범계 의원은 무관했다고 말했다가 자신의 주장을 뒤집었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김소연 의원의 폭로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지방선거부터 지금까지 소속 정당 의원들의 여러 문제와 불법 선거 의혹에도 명쾌한 해명과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범계 의원 또한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김소연 의원이 제기했던 폭로에 대해서 조속히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불법금품선거 폭로와 공방, 책임자들의 침묵 속에서 시민들은 피로할 수밖에 없다. 폭로와 침묵만이 능사는 아니다.

 

 

2018년 11월 19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영진, 이진희, 장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