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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대전산내학살사건에 대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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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내학살사건에 대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과거사위 대전방문에 즈음한 우리의 입장> 대전산내학살 사건에 대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오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위) 위원장등이 대전시를 방문하고 박성효 대전광역시장과 유족, 시민사회단체를 면담하고 대전산내학살 사건 등 의견을 청취한다고 한다. 이들의 대전 방문은 한국전쟁 당시 대전산내 골령골에서 군인과 경찰에 의해 수천여명(1800명~7천여명)이 무참히 학살당한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대한 유족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9년 산내학살사건의 실상이 각종 증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뒤 7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정부와 지방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아직도 학살극에 대한 제대로된 진상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사위 등의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작업은 물론, 유사한 민간인 학살 관련 위령제에 해당지역 자치단체장과 심지어 경찰서장까지 참석하여 위로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대전산내학살 사건에 대한 정부와 지방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거사위 위원장의 대전방문을 계기로 우리는 대전산내학살 사건에 대한 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한점 의혹없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과거사위원회 차원의 본격적인 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명백한 국가권력에 의한 학살에 대한 책임과 억울한 죽음을 당한 유족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역사에 대한 범죄이자 공기관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엄연한 학살극의 실체를 확인하고도 여전히 뒷짐을 진채 남의 일 바라보듯 불성실한 태도를 취하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작금의 모습은 역사에 대한 당당한 태도라 볼 수 없다. 따라서, 전국 최대 민간인학살이 자행되었던 대전산내학살 사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철저한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 2008년 8월 30일 대전산내학살대책회의 유족회장 김종현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1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