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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통합특별법 왜 국회가 가로막나, 국회 성토장 된 산내 희생자 네번째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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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법 왜 국회가 가로막나\" 국회 성토장 된 산내 희생자 네 번째 위령제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        8일 엄수된 대전 산내학살 희생자 네 번째 위령제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통합특별법\'상정을 유보시킨 국회의원들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대전광역시 동구 낭월동 학살현장에서 열린 이날 산내 희생자 대전유족회 이광재씨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행자위 법안심사소위가 민간인학살 진상규명특별법을 지난 6월 임시국회 상정법안에서 제외시켜 학수고대하던 법안이 또다시 원혼들과 함께 구천을 떠돌게 됐다\"고 비난했다. 산내 희생자 여수 순천 유족회도 \" 소위원회가 열린 전날까지도 2개 특별법안의 통과를 약속했던 행정자치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이며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이병석 의원이 이날 회의에서 약속을 뒤집고 법안을 표류시킨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김원웅 개혁당 대표도 이날 추도사를 통해 \"행자부장관, 법무부장관은 물론 국방부장관도 입법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힌 법안을 국회의원들이 나서 국회통과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법안상정과 입법을 가로막는) 이병석 의원 외에도 이를 비호하는 거대한 정치세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또 \"6.25전쟁은 남한의 주장처럼 자유를 지지하는 싸움도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해방 전쟁도 아닌 강대국의 이익에 놀아난 바보들의 전쟁이었다\"며 \"9월 정기국회 때에는 반드시 법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령제에서는 또 김원웅 대표와 황인호 대전 동구의원이 학살현장 보존과 통합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로 위령제준비위원회로 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벌어진 극단 `우금치\'의 퍼포먼스와 추모시 낭독, 추도사, 추념사, 진혼공연, 헌화분향 순으로 실시됐으며 산내 희생자 제주 유족회, 여수순천 유족회, 대전 유족회 소속 유가족을 비롯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1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