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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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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9월 29일 ■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 충 남 교 사 선 언 역사는 현재의 삶뿐만 아니라 미래를 규정한다. 민족사의 왜곡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 앞에서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교사들은 역사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오직 정의와 진실만을 가르치고자 노력해 왔다. 민족의 교사로 서고자 하는 우리는 검찰의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정을 보며 놀라움과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통해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과거 반민특위의 좌절로부터 한번도 반민족적 행위에 대한 단죄를 이루지 못한 결과가 부패와 부정, 가치관의 전도, 반인륜적 범죄의 만연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마땅히 세워야 할 정의와 도덕적 지표를 세우지 못하고, 청산해야 할 과제를 청산하지 못하고, 역사의 평가에 책임을 미룬다면 그 자체가 부끄러운 역사로 후손에게 기억될 것이다. 광주 시민의 민주항쟁을 총칼로 무참히 짓밟고 헌정질서를 파괴하여 권력을 탈취한 쿠데타 주동자들이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 과연 어떤 범죄자를 단죄할 수 있단 말인가. 엄연한 쿠데타가 합법으로 둔갑한다면 우리 교사들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정의를 이야기할 것이며 어떤 진리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 민족과 역사 앞에 당당히 서고자 하는 우리 교사들은 이 같은 불의와 거짓을 좌시할 수 없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성공만 하라고 가르칠 수는 없다. 일제 통치 이후 수없이 왜곡되어 온 민족사를 바로잡아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민주화와 통일을 향한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창조하는 일은 우리 교사들에게 주어진 역사적 운명이다. 우리는 역사와 전국민의 뜻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고 믿으며 민족사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충정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뜻을 밝힌다. 1. 5.18 내란 주동자의 구속 기소를 위한 특별법을 즉각 제정해야 한다. 1. 검찰은 5.18 피고소 고발인에 대한 공소권 없음결정을 취소하고 즉각 재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1. 민족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바른 민족사를 일깨우기 위해 광주민주항쟁의 역사적 진실이 교과서에 상세하게 수록되어야 한다. 1. 우리는 전국민과 함께 우리의 뜻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다. 1995년 9월 29일 충/남/교/사/선/언/인 175개교 384명 일동 ■ 선언자 명단 ■ 이내홍, 이소연(이상 성환중), 박응춘(봉서중), 이은성, 이상길, 윤세로, 신남철, 오연근(이상 목천고), 최제천, 이봉수, 양종우(이상 성환고), 이병학(천안여고), 박병오(천안공고), 김종선, 이정로(이상 복자여고), 유환성(북일고), 김상남(행정국), 류연왕(삼은국), 박상훈(청수국), 서은월, 임은선(이상 봉명국), 안창노(성정국), 윤병한(풍세국), 전순옥(성남국), 유준상, 이은희(이상 성정국), 이은주(인애학교), 김소진(도장국), 박행숙(업성국) 윤종진, 박환종, 김경희(이상 영인중), 공근식, 오춘환(이상 온양여중), 이진숙(도고중), 강관구, 강대석, 조효준, 이해은, 윤기대, 오애화(이상 온양중), 김홍제(인주중), 김철수, 천경석(이상 온양고), 이옥순, 장우순(이상 온양여고), 전해윤(둔포고), 조승희(온양중앙국), 원종희(온양온천국), 주창호(온양국), 한성희(신창국), 박종택(삼선국), 이경하(둔포국), 원미숙(염작국), 서백희(도고국), 김영진(남창국) 남기호, 주종한, 심난숙(이상 신암중), 최은혁, 김창식(이상 삽교중), 임춘근, 이상수, 윤석오, 박상례, 강성준, 이정호, 임정숙(이상 예산여중), 조기호, 김정미, 박정식, 김홍성, 김기찬, 김명호, 이병택, 한성준, 김현구, 한양희(이상 예산여고), 현상길, 정중철, 전석현, 김종무, 성시용, 한택호, 강석준, 김현식, 오봉섭, 이영석, 이만선, 김길태, 정우식(이상 예산고), 임미향, 조휘섭, 김용현, 성황진, 이예선, 박정원(이상 예산공고), 박자출, 호형선(이상 덕산고), 김한겸(예덕국), 서운석(삽교국), 최문숙(안치국), 이세중(양신국), 김미화,염윤숙(이상 신례원국), 이문복(동신국), 최명석(응봉국), 최경실(신암국), 주윤숙(대률국), 윤양수(고덕국), 백영룡(용동국), 박선호(평촌국) 조달엽(조치원여중), 강기욱(전의중), 이향숙(조치원중), 안광식(조치원고), 김영대(조치원여고) 장진원, 최승기, 임준묵, 조승엽(이상 갈산중), 최자균(결성중), 김억환, 한선애(이상 광천중), 백원규, 고재순, 서해동(이상 광천여중), 오형숙(금마중), 강선영(서부중), 이승성(홍동중), 민병성, 박신자, 김은형, 김화자, 최진경(이상 홍성중), 홍순일, 김영숙, 김태동, 김순영, 권현희, 이영미, 조준용, 김희정(이상 홍성여중), 전장곤, 최 영, 이정록, 윤갑상(이상 갈산고), 임병조, 이영주, 김선호(이상 결성공고), 박종봉, 류양걸, 김선희(이상 광천상고), 김현자, 정승관(이상 풀무농고), 주진익, 최영우, 장성동, 심상룡(이상 홍성고), 이재덕, 김현식(이상 홍성여고), 김상복, 이태영(이상 홍주고), 강인기(서부국), 정근란(홍주국), 김동호(홍남국), 박광식(덕명국), 김명순(결성국) 박창서(보령중), 장지병, 손주영, 윤여진(이상 대천여중), 김용미(웅천중), 이용우, 김진수(이상 대천서중), 임재원, 김용분(이상 주산중), 우장식, 최순길(이상 대천수산고), 조갑식, 조문형, 임한양(이상 대천고), 배현준(주산산업고), 이용순(웅천고), 상형규(창미국), 이송희(대천국) 김인규(서천중), 김은경(서천여중), 정해승, 임석주, 이상순(이상 서면중), 배영현, 윤소한, 박일우(이상 비인중), 김주철(서천여고), 김대열, 황금성, 서기천, 정명기(이상 장항공고), 김영회(서면국) 신경섭, 송세영, 김석범, 박용근, 김재범, 연규도, 임규성, 이진영, 강민식, 박광자 (이상 청양중), 김도석, 안혜옥 (이상 화성중), 우종일 (청양농공고), 장인식, 이광현, 김성택, 김영재, 김성태, 전혜정, 노국섭 (이상 청양여상) 강병철, 류지남(이상 공주여중), 구재삭(우성중), 정철희(유구중), 노영순(공주농고), 이동철(공주여고) 허 영, 이운조(이상 세도중), 이애영, 김주학(이상 홍산중), 계순옥, 김미숙, 서순원, 정 미( 이상 장암중), 금중경, 류향숙, 방금빈, 진현찬, 신경섭(이상 부여여중), 이강원(임천중), 황재학(부여중), 김향중, 류선태, 박용식, 김은숙(이상 부여여고), 신홍철, 양태진(이상 부여고), 이은택, 이용선, 김억상(이상 부여상고), 김동근, 김상표, 김효선(이상 임천공고), 김성주(부여고), 이영래(홍산농공고), 유영빈(충화국), 남미정(합송국), 황춘자(대왕국) 윤호영(연무여중), 조한일(대건중), 박덕준, 박추원(이상 강경상고), 심계영(논산여고), 정주일(논산공고), 윤흥현(용남고), 전승택(황산국), 정은경(채운국) 박용빈, 김혜진, 김연희(이상 부리중), 황인성(복수중), 구기남, 박수미(이상 금산여중), 우란희, 이종희, 김기언(이상 남일중), 정은주, 박명숙, 제갈정임, 이경미(이상 금산중), 오난숙, 이주미, 김명자, 우석인, 김미경, 김복단, 이귀자, 최의화, 김경미(이상 제원중), 손성훈, 권재문, 박미영, 류재동, 신호철, 김계향, 이태구, 조병옥, 홍미화, 허학용, 조원근, 정선형, 류명숙, 김시목, 정홍석, 정진호(이상 금산여고), 김영숙, 이수미, 최지은, 정국진, 이명옥, 류명순, 이기수(이상 금산고) 김창태, 류제민(이상 합덕중), 황규완(순성중), 송영주(면천중), 이한복, 이남일(이상 합덕여중), 황성선(당진여고), 강홍구(당진상고), 민병관, 김지철(이상 합덕농공고), 김두경, 김기용(이상 당진여고) 김동돈, 오수익, 최은숙, 정세용, 김정수, 송규비(이상 서산중), 홍성진, 길준용, 전연미(이상 고북중), 김익권(음암중), 정정희, 오병일, 강구원(이상 성연중), 이계영, 함종호(이상 부석중), 조춘희, 홍성희(이상 서산여중), 한광희, 김영자(이상 서산농공고), 연재흠, 엄의호, 임광섭(이상 해미고), 하용희(부석고), 김지선, 엄필상(이상 차동국), 오석근, 김병화, 김은경(서동국), 조희순(서산국), 이경호(반양국), 김동희(음암국), 한득희(명봉국) 가덕현, 박경이(이상 서남중), 임의수, 전경순, 이우경, 채승필, 오경수(이상 근흥중), 박진표, 박종걸(이상 태안중), 전인순(태안여중), 고충환(원이중 이원분교), 박상철(원이중), 박주강, 이순희(이상 만리포중), 이인호, 김성은, 이명철, 성부경(이상 만리포고), 현종갑, 송성중, 허정선, 곽만영, 김미정(이상 태안고), 김기오, 한은주(이상 태안국), 엄재호(장등국), 유일상(소원국), 윤여흥(안면국) 이상 175개교 384명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충남교사선언 보도자료 보 도 자 료 5.18 교사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서천 서면국교 김영회(金泳會, 49세)교사 외 충남 15개 시군 지역 175개 초 중 고 교사 384명은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충남교사선언을 발표하고 5.18 책임자 처벌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선언은 지난달 30일 전남지역 교사 4백7명의 교사선언과 지난 22,25,28일 각각발표된 광주지역(3천1백8명).전북지역(8백24명),서울지역(1천7백15명)의 선언 발표에 이어 중부지역 최초의 교사 선언으로 현직교사들의 선언으로는 다섯번째이다. 5.18 책임자 불기소 결정에 대한 반발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충남지역의 교육계의 서명이 발표됨으로써 여타 지역으로의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교사들은 선언에서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통해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 반민특위의 좌절로부터 한번도 반민족적 행위에 대한 단죄를 이루지 못한 결과가 부패와 부정, 가치관의 전도, 반인륜적 범죄의 만연으로 나타나고 있\"어 선언을 하게 되었다며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교육개혁도,참배움과 가르침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을 통해 광주 시민의 민주항쟁을 총칼로 무참히 짓밟고 헌정질서를 파괴하여 권력을 탈취한 쿠데타 주동자들이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 과연 어떤 범죄자를 단죄할 수 있으며 엄연한 쿠데타가 합법으로 둔갑한다면 우리 교사들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정의를 이야기하고 어떤 진리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라며 5.18 특별법의 제정과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을 교과서에 반영할 것을 요구 했다. 5.18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충남교사 선언자 일동 문의:0451-33-4982 * 참여자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6-11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