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국론분열, 지역분열 안된다!
지금당장 이명박 대통령은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라!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벨트 분산배치 발언을 했다는 언론보도 이후,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동남권 신공항 이후 또다시 극심한 국론분열과 지역분열을 보이고 있다.
언론보도 이후 청와대는 겉으로는 발언자체를 부인했으나 핵심참모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분산배치도 할 수 있다는 듯이 말을 흐리는가 하면, 집권 여당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조차도 분산배치 설을 계속 흘리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어제는 중앙지에 과학벨트의 구체적인 분산배치도까지 보도되면서, 한나라당 최고위회의에서는 대통령 인품발언까지 나오면서 사퇴하라는 고성이 오가는가하면, 분기탱천하는 충청권은 물론, 지역별로도 찬반여론으로 국론분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지경이다.
자칫 과학벨트 입지선정을 앞두고 나라가 두 동강 날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되자 급기야 정부는 어제 과학벨트 첫 번째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면서 해당 장관은 과학벨트 분산배치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한들 믿을 국민이 없게 되었다.
나라가 국민을 걱정해주어도 모자랄 판에, 거꾸로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해줘야 할 만큼, 현정권은 무책임한 국정운영으로 무능정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국론분열과 지역분열을 초래한 이모든 책임은 현 정권과 한나라당에 있다. 국민과의 약속인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백지화하면서 이모든 재앙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현 사태에 대한 엄중한 상황인식은 물론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지금당장 이명박 대통령이 앞장서야 한다.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지역분열은 과학의 백년지대계와 이 나라를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과학벨트 분산배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재차 확인한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집권여당에 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이번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라도 애초 약속대로 과학벨트 충청권입지를 확정 짓는 등의 후속대책을 마무리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한편,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작금의 상황이 심각한 비상시국 상황으로 진단하고,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1일(월) 오전 11시, 충남도청에서 공동대표단 및 공동운영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1년 4월 8일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