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충청인의 관심과 참여로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 분쇄하자!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 음모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연일 언론을 통해 나오는 분산배치와 관련된 내용은 음모를 넘어 매우 구체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를 애초 대통령 후보 시설의 공약 파기의 공식화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이반된 영남권 민심을 달래고자 하는 청와대와 정부의 저급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합니다.
지난 4월 5일 청와대에 246만명의 서명지를 전달하면서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에 대한 지역의 민심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정부의 과학벨트 쪼개기 음모는 보다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500만 충청권 시․도민들은 청와대와 정부의 반국익적인 지역분열정책을 규탄하고, 중단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에 귀 언론의 적극적인 취재, 보도로 국가의 발전을 위한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 아 래 =
- 기자회견명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 음모 분쇄!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
- 일 시 : 2011년 4월 19일(화) 오후 2시
- 장 소 : 청주체육관 앞 광장
- 참석인원 : 1만명
- 주요 프로그램 : 첨부 1 참조
500만 충청인에게 드리는 호소문
“과학벨트 분산배치음모 분쇄! 500만 충청인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가하여 충청인의 강한 저력을 보여줍시다!
존경하는 충청인 여러분!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 오늘까지 충청도는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수도권규제철폐, 첨단의료복합단지 복수지정, 세종시수정안 밀어붙이기, 과학벨트 대선공약 파기에 이르기까지 충청인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고 자존심과 생존권은 무참하게 짓밟혔습니다.
우리가 왜 이렇게 이명박 정권에게 홀대와 탄압을 받아야만 합니까? 세종시에 이어 과학벨트까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500만 충청인은 분노하였고 영·호남까지 유치전에 뛰어들어 엄청난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거짓말을 밥 먹 듯 하는데 국가정책이 올바로 추진되겠습니까? 이래로 가다간 과학벨트가 형님벨트․망국벨트․정치벨트가 돼서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 것입니다.
현재 정부가 과학벨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20명의 위원 중 무려 9명이 영남권인사로 채워져 특정지역으로 몰아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제2차 회의에서 대형기초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기초과학연구원과 통합 배치한다는 원칙을 정했지만 충청권으로 입지를 확정하지 않고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60~80곳 중에서 입지를 선정키로 하여 얼마든지 정치논리와 지역논리에 따라 충청권이 아닌 다른 곳으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연구원 50여개의 연구단 중 절반가량을 다른 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나돌고 있어 국가백년대계의 국책사업이 나눠 먹기식 선심성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존경하는 충청인 여러분!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도 물러설 곳도 없습니다. 과학벨트 분산배치음모를 막아내고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기필코 관철시키기 위해 총궐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입니다. 특별히 4.19혁명 기념일을 택하여 내일 오후2시 이곳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충청권 3개 시·도민 1만여 명이 집결하는 <과학벨트 분산배치 음모 분쇄!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우리가 분연히 떨쳐 일어나 총궐기하지 않는다면 과학벨트는 정치논리와 지역논리에 휩쓸려 다른 곳으로 가거나 분산배치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과학벨트를 사수하지 못한다면 충청인의 자존심은 철저히 짓밟히고 지역발전은 크게 지체되어 후손들에게 떳떳치 못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청인 여러분!
내일 이곳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꼭 만납시다! 500만 충청인의 역량을 총결집해 이명박 정권에게 대선공약을 즉각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시다! 그리하여 과학벨트 분산배치음모를 분쇄하고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반드시 조성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