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과학벨트 입지선정 세종시 누락 관련 논평>
충청권 광역 3개시도의 공조협력 강화를 촉구한다!
10곳의 과학벨트 입후보지에 세종시가 누락되었다는 언론보도 이후 충청권 광역 3개시도의 공조협력이 흔들리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 3개시도는 과학벨트 대선공약 이행 및 과학벨트 사수라는 500만 범충청권 시도민들의 염원을 반영하여, 해당지역의 이익을 버리고 범충청권의 공동발전과 상생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공동후보지로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후보지 10곳에서 세종시를 제외시킨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특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부는 세종시가 과학벨트 최적지라고 보도자료까지 낸 바 있다는 점에서, 충청권 3개시도의 제안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정부가 제외하고 묵살한 것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후보지에서 세종시를 누락시킨 것이 그동안 세종시에 이어서 과학벨트 현안에 대해 충청권 3개시도간에 공조하고 협력해왔던 지역동맹을 파괴하고 균열을 내고자하는 정치적인 배경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가운데서 세종시가 후보지에서 제외되었다는 보도 이후, 그동안 견지해오던 범충청권 광역시도간의 과학벨트 공조협력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는 사실이다. 분명한 사실은 그 어떠한 정치적 음모와 외풍에도 충청권 광역시도의 공조와 협력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지난주, 충청권 3개시도지사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세종시를 거점지역으로 하는 과학벨트 충청권입지라는 대원칙을 재차 확인하고, 세종시가 아닌 충청권내 다른 지역으로 입지결정이 이루어질 경우, 충청권 공조파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단호하게 거부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였다.
더 나아가서, 범충청권 3개시도와 정치권, 그리고 500만 충청권 시도민들은 충청권내 공조분위기에 균열을 내고자하는 현 정부의 그 어떠한 분열책동에도 결연히 맞설 것을 결의하고, 3개시도가 공동으로 제안했던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라는 대원칙은 추호도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충청권 3개시도는 과학벨트 이외에도 행정도시 정상추진, 대덕특구 등 공조협력을 통해 공동발전과 상생발전을 견인해야할 중차대한 과제 앞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도, 충청권 3개시도간의 공조와 협력이야말로 충청권의 미래임을 절대로 잊지 말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그 어떠한 소지역주의 분열책동을 반대하며, 과학벨트 최종입지 선정은 세종시와 연게하여 대선공약으로 약속한 지역으로 선정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하며, 특히,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및 과학벨트 사수를 위해 500만 충청권 시도민들과 함께 분연히 떨쳐 일어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