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중 당대표 간담회로 자리를 이석한 대전시의원들은 사과하라!
자유선진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중 심대평 대표와의 간담회를 이유로 행정사무감사 중 집단으로 자리를 이석했다. 이는 자유선진당에 의해 대전시의회의 대전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농락된 것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이다. 대전시의원으로써 중차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수행하는 중에 심대평 대표가 자유선진당 소속 시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것 자체부터 지방자치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또한 자유선진당 소속 시의원들도 시의원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당 소속 당대표와의 간담회를 이유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중에 자리를 비운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이는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집행부를 무시하는 처사일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의 대표기관으로써의 역할과 책임을 방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공당에 의한 지방자치를 무시한 처사로 규정하고, 이러한 행위를 유발한 자유선진당을 규탄한다. 아울러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뿐만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중 소속 정당의 대표간담회를 위한 자리를 이석한 대전시의원들도 관련 행위에 대해 대전시민들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다시는 지방자치를 무시하는 이런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2011년 11월 15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