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는 지난 해 9월 14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서유럽 일대를 돌아보는 해외연수를 빙자한 해외여행을 주민의 혈세로 다녀왔다. 이에 대전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해 10월 5일 유성구의회의 부당한 해외연수 실시와 관련하여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였다. 감사원은 2012년 1월 10일자로 유성구의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내용을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 통보하였다.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구이유
검토결과
1)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의 부실운영
⇒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에서 공무국외여행계획서를 반려하자 미리 예약한 여행상품 출발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면심사를 통해 위 계획서를 의결한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
2) 관광지 위주의 외유성 해외연수로 인한 예산낭비
⇒ 해외연수 사전 준비부족으로 공무국외여행 목적에 맞는 관련자 면담 및 정책자료 수집 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외유성 관광을 하게 된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
이 건 위와 같이 청구이유 1)은 서면심사로 공무여행계획서를 의결한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감사를 실하고, 청구이유 2)는 해욍녀수 사전준비 부족으로 외유성 관광을 하게 된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우리는 감사원이 유성구의회의 지난 해 유럽연수와 관련한 감사를 통해, 그 동안 관행적으로 진행되어 온 지방의회의 관광성 외유를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보다 엄중하게 감사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12년 1월 12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