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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파업 조합원 징계에 대한 대전충남언론공공성수호연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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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과 한배를 탈 생각인가? 파업 조합원 중징계 철회라라. -대전MBC 파업 조합원 징계에 대한 대전충남언론공공성수호연대 성명 공정방송 쟁취를 외치다 170여일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MBC노조 조합원들을 기다린 건 방송 현장이 아닌 징계였다. 한 달 여 후면 MBC 사장자리에서 쫓겨날 것으로 예상되는 김재철 사장이 파업 조합원 복귀에 대해 내린 첫 결정은 보복성 인사였다. 재임기간 내내 공영방송 MBC의 전통을 파괴하고 현 정권 낙하산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김재철 사장다운 보복이었다.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MBC를 망가뜨려 놓겠다는 의지나 다름없다. 대전MBC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전MBC는 최근 파업에 동참했던 지부장을 비롯해 사무국장, 부지부장, 노조집행부 2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파업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미 예상돼 있었고, 전국적인 흐름이라고는 하나 지역MBC 파업 조합원 징계 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사유도 어이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번 파업 조합원 징계 사유가 취업규칙 위반이라고 한다. 공정방송 회복을 외치며 MBC조합원 찬반 투표에 의해 파업에 들어간 조합원들의 파업 행위를 단순한 개인차원의 근무이탈로 해석한 모양이다. 끝까지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정당한 노동조합의 파업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번 징계를 주도한 대전MBC 김종국 사장은 김재철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 인사이다. 지난 2010년 논란이 된 진주, 창원MBC 통폐합 과정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에 대해 해고를 포함해 대량 징계를 내리면서 강제 통폐합을 추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중징계 역시 김종국 사장의 행보를 가늠케 한다. 사상 초유의 170여일 파업에 지지를 보낸 국민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막장까지 몰린 김재철 사장과 결국 한 배를 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나 다름없다. 최근 김재철 사장의 막장 행보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PD수첩 작가 전원을 해고해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 동안 불거진 불륜과 배임 혐의도 속속 구체화 되고 있다.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모두가 등 돌린 김재철 사장과 한 배를 타겠다는 김종국 사장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생명을 다한 김재철 사장과 함께 할 것인지 MBC의 공공성을 지키는 사장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만 남았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MBC와 함께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파업 노조원들에 대한 중징계를 철회하라. 그렇지 않다면 추악한 김재철 사장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012년 7월 26일 대전충남언론공공성수호연대 대전충남언론노조협의회 (대전MBC지부, KBS본부 대전충남지부, 대전방송지부, 대전CBS지부, 금강일보지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YMCA/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전문화연대/대전시민아카데미/대전여성단체연합/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대전환경운동연합/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충남생명의숲/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대전충남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대전충남통일연대 /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대전충남본부 / 시민광장\'진실을 보는창\' / 진알시 / 안티조중동 / 조선일보없는아름다운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