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현회장의 말대로 마권장외발매소 확장계획 철회를 즉각 발표하라!
마사회는 도심지역의 마권장외발매소 외곽 이전계획을 즉각 수립, 발표하라!
지난 4월 2일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대전은 지금까지 사용하던 층만 장외발매장으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문화스포츠센터로서 주민들이 1년 365일 쓸 수 있게 할 것이다. 이런 방향이 정해졌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명확하게 마권장외발매소를 확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마사회 수장이 밝힌 것으로, 주민대책위는 현 회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몇 가지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올해 초 마사회 대전지사에서는 지금의 두 배인 10개층을 마권장외발매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 회장의 인터뷰처럼 확장계획이 백지화된 것이라면 공식적인 입장발표를 통해 더 이상 마권장외발매소 확장하지 않겠다고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현 회장의 말이 현재의 주민저항을 회피하기 위한 단순한 눈속임이 아니라면 확장하려던 건물의 용도를 마권장외발매소로 만들지 못하도록 즉시 변경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마권장외발매소가 버젓이 영업하는 건물에 주민들이 상시로 이용하는 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은 더 많은 주민들을 도박중독에 빠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논의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
주민대책위는 1차 목표가 마권장외발매소의 확장저지이고, 장기적으로 외곽이전이나 폐쇄임을 명확히 밝혔다. 현명관 회장의 인터뷰대로 마권장외발매소 확장철회는 환영할 일이지만 이것이 끝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따라서 마사회는 도심 내 위치하고 있는 마권장외발매소는 시민을 도박중독으로 내모는 위험한 시설임을 인정하고, 외곽이전이나 폐쇄하는 계획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대전시가 마권장외발매소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월평동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사회 감독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의 확장 철회와 외곽 이전을 공식으로 요구했다고 한다. 지방자치시대에 주민의 편에 선 행정으로 평가하고, 마권장외발매소 확장계획이 철회되고, 외곽으로 이전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을 요구한다.
2014. 4. 7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확장저지 및 외곽이전 주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