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1월 10일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대전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였다. 이날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오전에는 상임위원장을 포함하여 5인이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박상숙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박 의원이 오후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한 이유가 대학 강의 때문이라고 한다. 대전시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개인의 강의를 이유로 방기한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전광역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에 관한 조례 6조 영리행위의 제한에 따르면 상임위원회 소관업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이 지역대학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박상숙 의원이 교육위원회 소속임에도 대학강의를 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우리는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채 강의 때문에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한 박 의원의 자질에 대해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시의회는 시의원으로써 역할과 책임을 포기한 박 의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한다. 박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도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전시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11월 11일
2014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