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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성완종 게이트 의혹, 이완구 국무총리 퇴진 및 검찰의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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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더 이상 국민을 모독하지 말라! 즉각 총리직 사퇴 후 검찰의 엄정 수사에 임하라! 해외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경남기업의 ‘성완종’ 전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정권과 여당 실세들에게 건넸다는 검은돈의 리스트가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부패척결을 선언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정권과 여당 실세들이 검은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충격을 넘어 현 정권과 여당이 총체적 부패상태인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현 정부의 2인자인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병역의혹과 재산문제 등과 관련하여 거짓 해명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서 언론인들을 협박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처럼 온갖 부조리한 정황이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총리’ 탄생을 기다리는 이기적인 지역민심을 등에 업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에 의해 임명되었다. 우리는 이번에 공개된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이완구 의원을 국무총리를 만든 ‘충청권 총리’ 여론은 ‘성완종’ 전 회장에 의해 조작된 왜곡된 지역 민심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량한 500만 충청인을 기만하고,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협잡과 정치공작으로 지역 여론마저 조작하여 국무총리가 되었다는 것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더구나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해명하는 사실마다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과 수차례 전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3천만원을 받지 않았다고 항변하지만, 그 동안의 이완구 국무총리의 언행을 보면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은 수사기관에 의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그러나 이완구 국무총리는 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검찰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다. 국정의 2인자인 국무총리를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받는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지난 국가기관의 불법대선개입을 수사하는 검찰의 모습을 볼 때 제대로 된 수사가 어렵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겠다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더 이상 국민과 국가기관을 모욕하지 말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국무총리 취임 직후에 외쳤던 ‘부패척결’이 ‘성완종 리스트’에 언급된 본인을 의미한다는 것을 직시하라. 더 이상 버틴다고 버텨지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을 모욕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왜곡된 충청권 여론을 만들어 호도했던 500만 충청권 주민들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사퇴를 요구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를 즉각 퇴임시켜라!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한다면 이 자리에 선 우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퇴진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운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다. 뿐만 아니라 충청권 여론을 농락한 새누리당 또한 철저히 심판할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2015. 4. 16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