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연대활동 성명논평

2016 대전총선시민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문
  • 167
다시 시민의 힘으로 기억/심판/약속의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희망입니다. 2016년 3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3대 위기가 겹쳐져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주체가 되어버렸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생과 평화의 문제를 잘못된 판단과 결정으로 위기상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정부를 견제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이런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도 정쟁에 몰두하고, 총선에서의 의석확보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꽃피고, 민생과 경제가 살아나고, 평화가 넘실대는 나라를 만드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정당에 기대지 않겠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다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선거는 기억과 심판의 장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모두는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기억과 심판은 사회적 약자들의 무기이자 민주시민의 책무입니다. 총선의 공간에서 시민과 시민사회에 주어진 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이미 지역과 풀뿌리에서는 무수히 많은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에 기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것입니다. 우리는 반민주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법제정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심판하기 위한 능동적이고 자구적인 유권자 행동을 조직할 것입니다.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경제민주화와 민생을 외면한 정치인들을 기록하고 기억할 것입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와 민주주의를 훼손한 정치인들이 공천과정에서 배제될 수 있도록 공천감시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나아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한 정치인들을 선거에서 심판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내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만들어갈 새로운 정치가 제시되기를 갈망합니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와 정당에 약속을 받아낼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정책과 비전을 약속한 후보를 국회로 보내기 위해 다양한 유권자 운동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대선에 개입한 전력이 있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수사권을 휘두르는 검찰 등 공안기구는 물론이고 전체 국가기관과, 관변단체의 선거개입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감시할 것입니다.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지는지 감시하고,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까지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6 대전총선시민네트워크는 온라인상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심판운동과 약속운동 결과를 공개할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유권자위원회’와 함께 공유하고 확산시켜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선거참여와 유권자들의 지지반대의 권리와 정책호소의 권리, 투표독려의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투표참여운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6 대전총선시민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시민사회와 시민사회단체는 가치와 이념이 다르고 다양합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공동의 목표와 행동에 동의하는 모든 시민과 시민사회세력의 힘을 모으고 연대할 것입니다. 함께 모여 시민의 자구수단을 찾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는 정치를 만들어내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기억/약속/심판’의 네트워크인 2016 대전총선시민네트워크를 이제 시작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행동으로 2016년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2016년 3월 10일 2016 대전총선시민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