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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화상경마장으로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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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내 청소년 강좌 운영에 대한 우리의 입장> 화상경마장으로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월평동 화상경마장으로 인해 파괴된 삶의 터전을 되찾기 위해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외곽이전 및 폐쇄 주민대책위원회가 활동한지 3년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에 확장시도를 중지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상생발전이란 말이 무색한 행태를 거듭하고 있다. 화상경마장으로 인해 교육환경이 파괴된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커녕 아이들을 화상경마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문화강좌라는 미명하에 청소년 출입금지 시설인 화상도박경마장 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열고 있다. 영업외 날엔 청소년 출입이 가능하다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아이들을 화상경마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건전한 경제활동보다 한탕주의를 조장하는 사행산업시설, 그중에서도 중독룔이 매우 심각한 화상경마도박장이 학교 인근에 있는 것도 문제인데 아이들이 화상경마장에 드나든다면 무엇을 배우게 될까. 어제는 경마가 열리니 출입이 안되지만 오늘은 경마가 없는 날이라 출입이 가능하다면 아이들이 무슨 판단을 할 지 걱정이다. 한국 도박문제관리센터가 2015년 12월 발표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73%가 도박을 해본 경험이 있으며 청소년 중 약 3만명이 시급한 개입이 필요한 도박중독 수준인 ‘문제군’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을 도박에서 보호하기는커녕 화상경마장을 문화강좌 들으러가는 익숙한 시설로 만드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다. 인근 학부모들은 ‘화상경마장이 있는 것 만으로도 불안한데 화상경마장을 드나들면서 호기심을 가지거나 도박에 대해 경계심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아이들을 화상경마장으로 끌어들이는 마사회를 규탄한다. 아무리 좋게 포장해봐야 장외발매소는 도박시설일 뿐이다. 국회와 정치권에 촉구한다. 우리 아이들을 도박으로부터 지켜야한다. 법의 허점을 없애고 학교와 주거지 인근 화상경마도박장을 없애기 바란다. 주민대책위는 도박중독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화상경마장이 학교와 주택가 인근에서 영업하지 못하는 날까지 싸울 것이다. 2016년 7월 18일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및 추방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