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늘 대한민국은 절망과 암흑의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의 시작을 선포했다. 지난 해 12월 9일 국민의 힘으로 만든 박근혜 탄핵이 비로소 결정됐다. 촛불 민심의 승리이자 국민주권 시대를 연 시민혁명의 승리이다.
오늘 헌재 결정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 시켜준 판결이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과 헌법의 숭고한 가치가 일치한 날이기도 하다. 심연의 끝으로 한없이 침몰 할 것 같았던 대한민국이 다시 회생의 희망을 품고 첫 걸음을 뗀 날이다. 천만 촛불 민심이 요구한 박근혜 탄핵은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의 시작이다.
박근혜 탄핵과 함께 주권자인 국민은 더욱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를 만들어 갈 책임이 국민 스스로에게 있음이 더욱 분명해 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범 및 부역자 구속 처벌에 안주하거나 그쳐서는 안된다. 과거 친일잔재 청산에 실패했던 역사적 과오를 다시 반복할 수 없다.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박근혜 구속과 공범자 처벌은 검찰이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마지막 기회이다. 부정권력을 심판한 촛불민심은 박근혜와 공범자 구속처벌이 끝날 때까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주권자인 국민은 이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어갈 대장정에 돌입하고자 한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박근혜 탄핵과 공범자 처벌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적폐청산을 통해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민주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 퇴진 투쟁에 나섰던 촛불민심의 힘을 모아 적폐청산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
국회는 새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적폐청산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라. 만약 이를 주저한다면 주권자의 거센 저항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촛불을 통해 만들어낸 시민혁명의 승리.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