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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우리는 오늘 대전시와 권선택 대전시장의 민낯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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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저지 시민대책위원회/도솔산(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저지를 위한 갈마동 주민대책위원회 입장 참담한 2017년 10월 26일입니다. 우리는 오늘 대전시와 권선택 대전시장의 민낯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3차 도시공원위원회에 앞서 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던 시민들의 8,447명의 서명부는 대전시의 거부로 버려졌습니다. 갈마아파트 주민들이 한 집, 한 집 방문해 주민들과 이야기하며 받은 서명이었습니다. 이 서명부는 생계와 가족을 돌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주민들이 퇴근 후 시간마저 쪼개 다른 주민들을 만나 직접 확인한 ‘시민의 뜻’입니다. 1,980세대가 거주하는 갈마아파트에서 일일이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대화를 나누었고, 2,380명이 반대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갈마동 골목골목을 돌며 주민들과 상인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주말이면 아침밥도 거르고 도솔산 진입로인 월평싸이클경기장 앞에서 대전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렇게 모인 대전시민의 뜻, 대전시민의 땀방울이었습니다. 어제 열린 권선택 대전시장의 시정브리핑은 대전시민의 뜻을 거부하라는 결심을 알리는 사인이었습니다. 도시공원위원회가 사업계획안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가결시켜내라는 부당한 압력이었습니다.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리기 전 대전시는 시민이 통행하는 대전시청의 모든 문을 잠그고, 통행을 가로막았습니다. 권선택 시장의 소통과 경청은 그저 말뿐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몸으로 확인했습니다. 어제 브리핑을 통해 권선택 시장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언급했습니다. 지난 10개월 동안 시민들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찾아보자는 시민들의 외침에 단 한 번도 답하지 않았던 권선택 시장의 뻔뻔스러움은 도를 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개회한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3차 도시공원위원회는 참석한 17명의 도시공원 위원 중 찬성 10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사업을 가결시켰습니다. 민간위원들은 반대가 더 많았지만 대전시의 공무원인 당연직 도시공원위원회 위원들을 제척하지 않은 결과, 대전시의 의지는 관철되었습니다. 대전시의 위원회 구성이 얼마나 형식적으로 사업을 심의하는 구조를 가졌는지 여실히 드러낸 결과입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월평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저지 시민대책위원회와 주민대책위원회는 이제 이전과는 다른 활동의 수준과 내용으로 월평공원을 지키는 투쟁을 결의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월평공원을 파괴하려는 당신과 맞설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아이들에게 도솔산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2017년 10월 26일 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 저지 시민대책위원회 도솔산(월평공원) 대규모아파트 건설 저지를 위한 갈마동 주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