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사람의 만남이 아름다운 도시로,

열린시대 새 지방자치를 만들어갑니다.

연대활동 성명논평

서구의회는 화상경마장 우명지역 이전유치 결의안을 부결시켜라
  • 166
화상경마장 폐쇄가 답이다. 서구의회는 화상경마장 우명지역 이전유치 결의안을 부결시켜라 화상경마장이 생기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동네가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1999년 한국마사회와 유치를 주장하던 이들이 월평동에서 하던 주장입니다. 화상경마장을 우명지역에 이전하려고 주장하는 일부 서구의원들의 목소리와 한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지난 18년간 월평동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었을까요? 지금 월평동에선 아무도 화상경마장으로 인해 지역경기가 좋아졌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상경마장으로 인해 장사도 안되고, 교육환경은 무너져 월평초등학교는 분교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결국 문제해결을 위해 일어선 주민들이 4년에 걸친 싸움 끝에 화상경마장을 폐쇄하겠다는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서구의원들이 화상경마장을 대전 내에 계속 두겠다는 결의안을 낸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주민대책위는 오랜 싸움을 하며 배운 것이 있습니다. 화상경마장이 단순히 동네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단순히 이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더라도 월평동과 똑같은 고통을 당할 것이 불보듯 뻔한데 우리의 고통을 다른 시민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주민대책위의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기자회견을 하는 것입니다. 서구의회 의원여러분. 여러분은 작년 3월 “화상경마장은 국가와 국민을 병들게 하고 ‘악마의 유혹’이 넘실대는 도박장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발매소의 확장과 사업을 즉각 포기하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18인이 발의하고 반대없이 통과시켰습니다. 1년 만에 화상경마장이 도박장이 아닌 건전한 레저시설로 변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면 여러분의 빛나는 의정성과에 먹칠을 하는 행위입니다. 화상경마장은 어느 곳으로 가더라도 똑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도박장일 뿐입니다. 부디 우명지역 주민들이 월평동과 같은 고통을 받게 하지 말아주십시오.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2017년 12월 11일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및 추방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