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중인 중구의회, 언제까지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할 것인가?
주민의 명령이다! 중구의회는 즉각 의회를 정상화하라!
중구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중구의회가 한 달 가까이 파행 중이다. 풀뿌리민주주의의 산실이어야 할 중구의회가 파행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주민으로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월 6일 의장 선거 이후 원 구성과 관련하여 보여준 중구의회 모습은 의원 스스로 주민의 대표임을 포기한 행위이고, 제8대 중구의회를 응원한 중구 주민을 배신한 행위이다. 중구 주민뿐만 아니라 대전 시민까지 중구의회의 정상화를 간절히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감투싸움, 권력다툼에만 눈이 멀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중구의원들의 모습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중구의회가 스스로 파행을 접고, 조속히 정상화되길 원한다. 더 이상의 중구의회 파행은 중구의회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주민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 것이다. 주민 없는 의회가 어떠한 의미인지 중구의원들은 상기해야 할 것이다.
오는 7월 30일 월요일 11시 중구의회 임시회 집회가 공고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는 7월 30일까지 중구의회 스스로 다음과 같이 정상화할 것을 요구한다.
첫째, 중구의원들은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길 요구한다!
둘째, 중구의회는 이번 파행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파행될 수 없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셋째, 중구의원 모두 7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반납하라!
중구의회 정상화 촉구 시민행동은 이번 임시회에 방청하여 의원 개개인의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볼 것이다. 중구의원들은 7월 30일 임시회가 스스로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는 지역 주민을 넘어 모든 대전시민의 중구의회 정상화에 대한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간주하고, 중구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물을 것이다. 중구의회 주변의 시민분노 현수막으로 중구의회 전체가 뒤덮이지 않기를 우리는 바란다.
2018년 7월 25일
중구의회 정상화 촉구 시민행동
대전세종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대전여민회/대전여성단체연합/대전여성장애인연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대전환경운동연합/여성인권티움/중구주민 오수환/중구주민 이명숙/중구주민 이용원/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대전지부/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
(이상 11개 단체/중구주민 3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