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 ‘정치개혁 공동행동’과 야6당(노동당, 녹색당, 민주평화당, 민중당, 우리미래, 정의당)은 비상한 각오로 이곳에 섰습니다.
국민혐오 1번이 국회이고 정치혐오 만든 주범은 현행 소선거구제 선거제도입니다. 단 1표만 많아도 당선되는 불합리·불평등한 선거제도가 오늘날 국민의 불평등한 삶과 양극화를 만든 주범입니다.
“제발 국회에서 싸우지 말라”는 국민 제1의 주문에 응답할 수 있는 방법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최선임을 정치권은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개혁과 적폐청산을 외치던 민주당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국민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차례 약속했던 스스로의 신념을 부인하는 민주당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부여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회피하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선거제 개혁 약속을 번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됩니다. 매일 싸우면서도 국회권력의 기득권을 즐기는 양당 때문에 제1의 정치개혁,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좌초시킬 수는 없습니다.
소중한 유권자의 1표 1표가 국회의석 수를 정하는, 민심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최우선의 개혁과제를 저버리고 어떻게 개혁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계산할 때가 아니라, 결단할 때입니다. 이 비상한 상황에, 우리 야6당은 반드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 민주당과 한국당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개혁에 동참하라!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기득권 양당 결단하라!
-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민과의 약속이다. 기득권 양당 결단하라!
2018. 11. 29
노동당, 녹색당, 민주평화당, 민중당, 우리미래, 정의당
정치개혁 공동행동 일동